연필의 키가 작아질수록 썸네일형 리스트형 뽕뽑자 작년 말부터 슬슬 시작한 일이 있지. 바로 각종 강좌를 듣는 일. 헤아려 본다면 다음과 같다. 1. 엄민용 기자의 결론은 논리다. 2. 하루만에 한글 워드프로세서 익히기 3. 이수영 강사의 영어 원서 읽기 4. 그리고 뜸하다가... 독서토론 막상 적어보니까 별거 없는 것 같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다. 각 강좌의 진수(?)를 뽑았다면 어떠했을까. 글쓰기 수업. 글은 잘 쓰고 있니? 잘 쓰는 것은 바라지 않아도 글이란것을 꾸준히 쓰고는 있니? 음.. 아니올시다. 워드프로세서 ... 달라진 게 없다. 복습을 하나도 안 했으니까. 이것도 아니올시다. 영어 원서 읽기... 효과가 없는 것 같아 다른 공부를 해야 하나 기웃거리고 있다. 역시도 아니올시다. 독서 토론... 음... 향후 무엇을 읽을까 하는.. 더보기 미친 듯 외로운 날 1년이 지나서 작년 이 새벽쯤 '미친 듯 외로운 날이야'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었다. 처음 시작된 직장 생활에 맞춰, 서울이란 곳으로 이사를 가기 전의 기분을 적었었다. 일년 후 나는 수원에 잠시 거쳐하며 같은 직장을 다니고 있다. 그리 크게 달라진 것도 없다. 지금도 여전히, 그 때 만큼은 아니지만 외롭긴 마찮가지다. 모르지. 그 때 보다도 더 외로웠던 시간이 차곡히 스며들어 만성이 된 것인지도. 조심스럽게 내년 일년 뒤를 점쳐보자. 점 치는 것보다는 그렇게 이루자는 의미가 크겠지. 직장은 좀 더 스트레스를 덜 받게 일 좀 잘 하자. 쫓기지 말고 쫓아오도록 하자. 어디에 살건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자 실컷 배우자. 그 중 첫 번째는 영어다. 배움의 길에 돈을 아끼지 말자 실컷 읽자. 신문, 주간지, 특히 책! 실컷 적다.. 더보기 북카페의 연인들 간만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홍대근처의 북카페에 갔다. 문학동네가 운영하는 이 카페는 책들이 가득차서 좋다. 커피값은 비싸지만 오전 시간대에는 그 반값에 차를 내준다. 오늘도 휴일 아침에 늦게 일어나 계획이 조금 어긋났지만 다음에는 반드시 오전에 가고 말리라.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자리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줄 여친구하기 만큼 힘들다는 것이다. 그래도 운이 좋아 오늘은 빨리 자리를 얻었다. (시크릿의 힘) 예전에는 몰랐지만 자리구하기 어려운 이유가 카페 죽돌이 죽순이 때문이라 폄하하였다. 이 생각이 틀렸음을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다. 일부는 단순히 공부를 위해서 온다지만(부정적인 의미는 아니다) 정말 책돌이 첵순이, 거기다가 책커플까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내 옆에 앉았던 책 커플은.. 더보기 바지가 찢어졌다(1) 아침에 커피를 마시려 하니 정수기에 물이 없었다. 선택은 두 가지. 반대편 정수기를 이용하거나 아니면 새롭게 갈거나. 내가 이 아침에 물을 교체한다면 여자 인턴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행복해 지겠지라 생각했다. 허리는 중요하니 일단은 앉았다. 다리 힘으로 들려는 순간(매번 그렇게 하였으니까) 엉덩이의 가운데 계곡에서 방귀 소리 비슷한 빠지직 소리가 났다. 아뿔사. 바지가 찢어졌다. 그것도 심각하게. 이른 아침 사무실에는 직원 한 명. 내 바지가 찢어졌음을 알리기 말라 하며 조심히 화장실로 갔다. 청소하는 아주머니들을 이리저리 피하며. 상황은 심각했다. 어찌해 볼 도리가 없었다. 가뜩이나 일도 많아 일찍 왔지만, 이 시간을 주변 바지 가게를 찾는 데 허비하였다. 사람들이 오기 전에 엉덩이를 아시아나 담요로.. 더보기 돈을 모으는 것 부쩍이나 돈 쓰는 것으로 민감한 5월이다. 이제 월세비가 매달 20만원씩은 나가야 하니 더욱 그렇다. 벌써부터 올해는 얼마를 모을 수 있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올해는 꼭 얼만큼 모아야 겠다는 계산이겠지만. 초등학교 4학년 때, 송철식(담임 이름도 외우고 있다니) 선생님이 했던 말이 기억난다. "돈이란 쥐면 쥘 수록 더 쥐고 싶은 것이다." 맞는 말이다. 전적으로 공감된다. 예전에 월급을 받을 때면, 100만원은 저축하고 100만원만 쓰자고 했다. 초기에는 딱 100만원만 쓰면 아깝지 않았다. 근래에 좀 달라졌다. 쓰기 위한 100만원이 가욋돈이 되어 조금 더 아껴보자는 마음이 커졌다. 특히 2015년 초반에 아낀 돈들이 많아 달을 거듭할 수록 아끼자는 생각이 커졌다. 이러니 5월이 .. 더보기 32번째 생일 오랜만에, 집에서 생일을 맞았다. 정확히 말한다면, 생일 하루전에 집에서 생일 의식을 치뤘다. 할머니와 아빠와 엄마가 생일 노래를 불러주고, 생크림 케익 위에 꽂혀 타들어 가는 양초에 바람을 전했다. - 할머니가 박수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주시던지 엄마는 생일상을 차린 것이 없다고 안타까워 하셨지만 그게 뭐 대수람. 가족과 함께 생일상을, 하니 밥 한끼를 먹은 것으로 만족해야지. 한창 취업을 준비할 때 생일은 그냥 지나가는 날로서 치부했었으니까. 말이 나왔으니 한 번 정리를 해보자. 27살 생일 - 지나갔지만 나중에 그런대로 행사함(우즈베키스탄) 28살 생일 - 우즈베키스탄에서 날 새며 했음 29살 생일 - 코이카 입사 시험 때문에 지나쳤음 30살 생일 - 코이카 시험보고 떨어져서 그냥 지나쳤음 31살 .. 더보기 마블 유니버스 쿠키 영상 정리 '마블 유니버스' 쿠키영상 정리 - Daum 영화 http://magazine.movie.daum.net/w/magazine/film/detail.daum?thecutId=19471 '마블 유니버스' 쿠키영상 정리 '마블 유니버스' 쿠키영상 정리 [카드뉴스] 마블시리즈 이야기 '마블 유니버스' 쿠키영상 정리 더보기 나의 배우자는 백화점 보다는 다이소에 열광하는 사람이었으면.. 물론.. 아주 초기에는 말이다. 더보기 이전 1 ··· 62 63 64 65 66 67 68 ··· 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