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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규

[매블17] 그저 대단한 책, 김용규의 '생각의 시대' 그저 대단한 책이라 생각한다. 유튜브 '첼린지그라운드'를 운영하고 있는 신영준 박사는 이 책을 읽고서 새벽이 지나 아침이 온 줄 알았다고 하였다. 분량은 500쪽이지만 실로 인문학 교양서로서 너무 재미있는 책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생각에 대해 이야기를 하니 처음에는 진입 장벽이 높았으나 이후에는 책을 계속 읽고 싶어서 난리였다. 이 책은 인류 문명을 만든 5개의 생각 도구들에 대한 이야기다. 첫째는 은유다. 새로운 생각을 창조한다. 둘째는 원리인데 미래를 예측하는 힘이 있다고 한다. 셋째는 문장으로서 기본적인 정신 구조를 생산하는데 기여한다. 넷째는 수이며 복잡한 자연과 현상을 통제하게 한다. 마지막은 수사다. 가장 강력한 설득의 수단인데, 브루투스의 연설에 이은 안토니우스 연설에 내가 매료가 되었다. .. 더보기
안토니우스의 연설(카이사르 암살 뒤) 안토니우스의 연설(카이사스 암살 뒤) 나는 시저의 상례식에 조사를 드리러 왔습니다. 시저는 나의 친구였고, 진실하고 공정하였습니다. 그런데 브루투스는 그를 야심가라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브루투스는 인격이 높으신 분입니다. 시저는 많은 포로들을 로마로 데려왔습니다. 그 배상금은 모두 국고에 넣었습니다. 이것이 시저가 야심가다운 것입니까? 가난한 사람들이 굶주려 울면 시저도 같이 울었습니다. 야심이란 좀 더 냉혹한 마음에서 생기는 겁니다. 그런데 브루투스는 그를 야심가라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브루투스는 인격이 높으신 분입니다. 여러분은 루페르칼리아 축제 때 내가 왜 세 번씩이나 시저에게 왕관을 바쳤는데도, 그가 세 번 다 거절한 것을 보았습니다. 이것이 야심입니까? 그런데 브루투스는 그를 야심가라고 했습니다.. 더보기
브루투스 연설(카이사르 암살 뒤) 브루투스 연설(카이사르 암살 뒤) 로마인들이여! 동포들이여, 친구들이여! 나의 이유를 들어주시오. 듣기 위해서 조용히 해주시오. 나의 명예를 생각하시고 나를 믿어주시오. 믿기 위해서 나의 명예를 생각해주시오. 여러분은 현명하게 나를 판단해주시오. 현명하게 판단하기 위해 여러분의 지혜를 일깨워주시오. 만일 여러분 중에 시저의 친구가 있다면, 나는 그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소. 시저에 대한 브루투스의 사랑도 그이의 것만 못하지 않다고. 그러면 왜 브루투스는 시저에게 반기를 들었느냐고 묻거든, 이것이 나의 대답이오. 내가 시저를 덜 사랑했기 때문이 아니라 로마를 더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여러분은 시저가 죽고 만인이 자유롭게 사는 것보다 시저가 살고 만인이 노예의 죽음을 당하는 것을 원하시오? 시저가 나를 사랑한.. 더보기
뇌신경가소성 뇌신경가소성 뇌과학계가 근 100년동안 연구해 낸 3대 연구 성과 중 하나임 뇌는 고정되어 있지 않고 변화한다 김용규, 중에서 더보기
뇌시스템 뇌시스템 우리의 뇌는 외부에서 들어온 정보에 의해 생각을 만들 뿐 아니라, 그 생각에 의해 스스로를 형성해가는 열린 구조로 설계된 시스템이다. 김용규, 중에서 더보기
소설과 사회성 소설과 사회성 키스오틀리, 레이몬드마 같은 심리학자들은 성별, 나이, 학력 등과 무관하게 소설과 같이 픽션을 즐겨 읽는 사람들이 신문이나 잡지와 같이 논픽션을 즐겨 읽는 사람들보다 오히려 사회성이 뛰어나다는 실험 결과를 내놓았다. 김용규, 중에서 더보기
신화, 전설의 중요성 신화, 전설의 중요성 인간이 어떤 집단의 이야기들을 듣고, 그것에 길들여진다는 것은 그 사회의 구성원이 된다는 것이며, 그 사회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용규의 중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