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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의 키가 작아질수록

2024년을 보내며, 2025년을 맞이하며 솔직히 혼란스럽다. 한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맞이해야 하는 지금 말이다. 어떻게 정리를 해야하고, 의례적으로 어떻게 앞을 정할지 도통 모르겠다. 올해... 새로운 주거 환경에서 1년을 보냈다. 그게 컸다. 출퇴근 시간이 엄청 길어 났고, 반면 나의 개인적인 시간들은 엄청나게 줄었다. 사는 곳이 서울에서 인천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솔직히 인천에 몸만 의탁하여 지내는 것 같다.새로운 아파트가 좋은 것은 따뜻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반대 급부로 매월 백만원이 넘는 대출금을 값으며 살아야 한다.   올해 사진을 쭉 둘러봤다. 처음엔 서로에게 찍은 사진이 없어서 너무 많이 당황을 했었다. 그래도 몇몇 기억 남는 것들이 있긴 했다. 며칠 전 가족여행, 벚꽂 보러 갔던 것, 대구에 갔던 것 등등이다. 역시나 움직여.. 더보기
외로운 늑대 증오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자신의 처리를 다른 사람이나 사회의 탓으로 돌리며 분노를 키우다가, 정치인을 공격 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많음. 서구에서는 이러한 유형의 범죄자를 '외로운 늑대'로 부르기도 한다. 더보기
카렌시아 시인 류시화는 '투우장 한쪽에서 소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구역이 있다. 싸우다 지친 소는 자신이 정한 그 장소로 가서 숨을 고르며 힘을 모은다. 기운을 되찾아 계속 싸우기 위해서다' 라고 말했다그는 그곳을 피난처, 안식처라는 뜻을 가진 스페인어 '카렌시아(Querencia)' 라 불렀다. 방해받지 않고 몸과 마음이 안전하고 편하게 쉴 수 있는 조건, 시간, 공간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한겨레 신문 중에서 더보기
절제 식사의 절제라는 것이 보통 사람에게는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내가 모두 차지 않은 상태에서 숟가락을 내려놓은 일은 보통 사람에게 힘든 일이나, 성공과 출세, 발전과 행복, 하늘의 운과 부귀영화, 자식과 가문의 안정 건강하고 긴 수명을 바란다면 못할 것도 없는 일 아닌가 - 결코, 배불리 먹지 말라 중에서 더보기
2023년을 보내며 2023년 잘 보냈다.(나 스스로에게 토닥임 3번을 하고서 글을 시작한다) 총 4번의 집을 옮겼다. 그리고 지금은 내 집에 있다. 살면서 처음 갖는 내가 소유한 내 집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올해는 어떤 일이 있었나 사진으로 톱아 보았다. 뭔지 모르겠으나 시무식으로 또 한해가 시작되었고, 나도 뭐 별 다른 재주가 없으니 회사에서 밥 벌기 위한 일을 시작하였다. 2월달에는 전세 만료를 위한 월세 계약을 하였다. 그리고 시작되었다. 뉴스에서만 봐오던 전세 사기(?)를 내가 겪게 될 줄이야, 선견지명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보험삼아 들었던 전세보증보험으로 버틴 지옥 같은 날들이 시작되었다.3월에는 기적처럼 친구들과 그간 모은 돈을 써버리면서 해외 여행을 갔었다. 역시나 처음이자 마지막 해외 여행일 것 같다.. 더보기
내 집을 마련하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베트남 vietjetair 항공에 대해 일단 연착은 기본인 거 같다. 매우 불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고 갈때 다 연착했다. 그리고 더 우낀건... 배트남 국내선 공항에서 출국 대기실 또한 영 아니다. 베트남 에어라인에 비해 출국장이 너무 안 좋다.. 다만, 비행기의 에어컨은 기개가 있다. 난 연막탄 튼 줄 알았다. 더보기
꾸이년 이니셔티브(initiative) 지난 꾸이년 여행에서 얻은 득도는 다음과 같다. 내 나이 이제 40살, 지난 10년을 돌아보니까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이제 60살...2/3가 끝날 지점까지 얼마 안 남았다. 그걸 알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