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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블

[매블2] 고미숙의 글쓰기 특강 - 앎의 구체적 행위는 바로 읽기와 쓰기다 (고미숙의 글쓰기 특강)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 양생과 구도, 그리고 밥벌이로서의 글쓰기 먹으면 순간은 행복할 뿐 아침까지 후회를 주는 야식과 같은 책 종류가 있다. 하나는 습관에 대한 책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글쓰기다. 일단, 이러한 책을 본다고 저절로 아침에 번쩍 눈이 떠지는 아침형 인간이 되거나, (나에게 좌절감을 준) 브런치 작가가 될 수 없음을 잘 안다. 아울러, 이러한 책들이 말하는 진리의 길을 어느 정도는 터득했다. "Just do it " 일단 해야한다. 그리고 그걸 이끌어 줄 강력한 동기가 있어야 한다. 걸으면 나을 수 있는 병에 걸린다면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을 걸으려 할 것이다. 글 잘 쓰는 비결은 뭐.... 다독, 다작,.. 더보기
[매블1] 잡탕 왜 그런 거 있잖은가. 뭔가 말을 하고 싶은데, 뭔가 털어놓고 싶은데, 답답해서 (죽는 건 아니고) 가슴에 열꽃이 필 때가 있지 않은가. 나란 사람도 모르겠고, 막연히 다가올 미래가 불안했던 대학생 시절에는 특히나 심했다. 그럴 때 술만 먹는 주당 동순이에게도, 나와 다른 B형 재용이에게도, 나에 대해서는 나보다 더 잘 안다고 자부하는 (당시) 여친에게도, 우리 어머니, 아버지에게는 더더욱 이야기를 나눌 수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개인 블로그였다. 아무거나 적기로 하였다. 본 것을, 들은 것을, 느낀 것을 그냥 적었다. 자판을 때리는 것을 마치 몸에서 독 성분을 내뱉는 것으로 여겼다. 그렇게 2009년 봄에 이 블로그를 열었다. 내 블로그의 주제는 딱히 없다. 잡탕이다. 시작도 그랬고 지금도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