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필의 키가 작아질수록

갈매기의 꿈 갈매기의 꿈 "우리는 삶의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배우는 일, 발견하는 일, 그리고 자유로이 되는 것이 그것입니다" - 리처드 바크의 소설 '갈매기의 꿈'에 등장하는 주인공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 - 더보기
위험사회 중에서 위험사회 중에서 "빈곤은 위계적이지만 스모그는 민주적이다" - 독일의 사회학자 울리히벡의 저서 '위험사회' 중에서 - 더보기
복싱 첫 날, 3분은 30분 같았다. 복싱 첫 날, 3분은 30분 같았다. "종이 치면 3분입니다. 줄넘기 하세요, 3분 뒤 종이 치면 30초 쉬라는 이야깁니다. 그리고 다시 3분을 알기는 종이 치면 줄넘기를 다시 시작하세요"그 3분 동안 줄넘기를 하는데 30분을 하는 줄 알았다. 30초는 3초와 같았고 난 겨우겨우 허덕이며 관장이 안 보는 사이 뺑이질을 더해 겨우 4세트를 하였다. 더보기
식객의 명대사 식객의 명대사 세상의 모든 맛있는 음식의 가짓수는 세상의 엄마 숫자와 동일하다. 더보기
홍천의 폭염과 아버지 홍천의 폭염과 아버지 부장님이 잠깐 나를 부르더니, 홍천이 지금 전국에서 가장 덥다고 말씀하셨다. 속보란다. 그것도 기상 관측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였다며 부모님께 연락이라도 해 봐야 하는 거 아니냐 웃으셨다. 홍천이 하루 이틀 더웠나 싶어서 가볍게 연락이나 드려보겠다고 했다. 엄니께 연락을 하니 바로 확인은 안 되었다. 뭐, 일하는 중이시겠지 싶었다. 순간 아빠 생각이 났다. 이 불볕더위에 밖에서 농사일을 거들고 있을 우리 아빠. 지난 번, 이제는 하우스에서 일을 하게 되었으니 한결 나아졌다고 기뻐했던 우리 아빠는 이 아프리카와 같은 더위에서 잘 계실까 걱정이 되었다. 솔직히 나는 몇년간 재단에서 일을 하면서, 그 알량한 사무직이란 이름으로 더위를 잘 느낄 수 없었다. 에어컨 바람에 그나마 좋은 .. 더보기
신문을 읽어야겠어 신문을 읽어야겠어 퇴근 후 카페에 가서 어제와 오늘일자 신문을 읽었다. 요즘 나름의 소확생으로서 카페에 가는 것도 좋았지만, 신문을 읽는 게 너무도 행복했다. 오피니언을 읽으니 나도 모르게 지식이 느는 것 같았고, 신문료를 낭비하지 않는 것 같아 더 기분이 좋았다. (돈이 맹탕없이 흐르는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몇년동안 신문은 그냥 패스하고 있다. 근래에 주말에 몰아 보는데 효율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 매일매일 신문을 보는 삶은 정말 힘들지만 나름 행복한 삶일 것이라 꿈꾼다. 2018년 새해 목표를 묻는 선임한테, 아침에 일찍와서 신문을 보는 것이라 했다. 좋은 목표라 했는데 벌써 8월이다. 신문 보는 삶을 남은 2918년 동안 추진할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겠지. 일찍 일.. 더보기
이슬 톡톡 이슬 톡톡 상큼한 맛에 매일 한 잔 하고 싶은 음료, 이슬 톡톡이 있다. 분홍색의 복숭아 맛을 특히나 좋아한다. 지금도 마시고 있다.이 이슬 톡톡을 진로에서 만들기로 했다 한다.여자친구가 장자연 사건과 연루된 사람이 기업 사장이란 이유로, 이제 이슬톡톡도 마시기를 꺼려한다.아, 훌륭하도다 내 여친여.기업과 오너 이미지가 제품의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내가 몸소 발견하고 있다. 더보기
상상으로 물건을 사기 까기 상상으로 물건을 사기까지 어제 강변을 걷다가 풀스4를 사서 하는 내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위닝을 하여 공을 넣고, 스트리트파이터를 하면서 오락실 생각을 하고, 진삼국무쌍을 하면서 적을 쓸어버리는 상상을 하니 입가에 미소가 두둥실하였다.그러다 생각을 했다. 이러한 상상으로 물건을 사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다는 것일 말이다.아주 멀게는 레고였던 것 같다. 농장의 이웃 아이가 레고를 처음 보여줬을때 말이다. 나와 내 동생은 엄마가 오라는 전화를 받고 쓸쓸히 그 집을 나와 걸으며 말했다. 치사하게 레고나 있다고 뻐긴다고. 우리도 곧 살것이라도.시간이 흘러 컴퓨터486이 시대의 가장 큰 대세로, 간지품으로 떠올랐던 때 맥컬리 컬퀸이 광고한 컴퓨터를 사는 상상을 해보았다. 그 때 조이스틱으로 비행기 게임을 하는 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