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의 키가 작아질수록/70억 분의 1 - 그것이 나란 사람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5년 절반을 남기고 이제 곧 2015년 7월을 맞이한다. 2015년도 절반을 보냈다. 절반 밖에 안 남았을수도, 잘반 씩이나 남았을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과연 내가 생각했던 2015년을 보내고 있느냐는 것이다. 생각했던 많은 바람들을(항상 하고자 하는 건 많다. 욕심은 정말..) 현실로 이루고 있냐는 것이다. 항상 그랬듯이(아마 내 블로그를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말일 것이다.) 못 이룬 것이 대부분이겠지. 문제점이 무엇이었을까. 알면 고치기나 했을까. 그래도 난 여기 쓰겠다. 언제나 그랬으니 이젠 실망도 안 된다. 뻔뻔해 지기까지 했지만 그래도 난 여기 남은 반개월의 다짐을 쓰려한다. 일단 직장생활 문제. 속도가 나지 않고 자신감이 없다. 직장에 필요한 기초내공을 쌓자.(힘들텐데..) 주저하지 말고 덤비자. 그래. .. 더보기 이상형 문득, 오늘은 좀 외롭다는 생각이 든다. 솔로로서 말이다. 회식 자리는 언제나 바쁘다. 이야기거리를 찾기 위해서. 매번 봐오던 사람들끼리 업무 이야기 빼 놓고 무엇을 말할까. 그래서 가장 만만한 건 바로 내 연애이야기. 누굴 좋아하냐, 누굴 만났냐, 이상형이 뭐냐, 소개 시켜 줄까. 언제 함 만나봐라. 그래서 그럴까. 부쩍 오늘은 외롭다는 생각이 든다. 두 번째 여자친구와 헤어졌을 때 들었던 노래를 들으며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이상형이라. 이상형이라. 한 번 솔직하게 적어볼까. 달리 시간이 많으니 1. 주성치의 개그 코드를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이해심? 유머감각? 2. 직장.. 안정적이었으면 좋겠다. 나보다 돈도 많이 벌고 3. 성격... 활달한 편 4. 얼굴... 예뻤으면 좋지 5. 몸매... 얼굴.. 더보기 미친 듯 외로운 날 1년이 지나서 작년 이 새벽쯤 '미친 듯 외로운 날이야'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었다. 처음 시작된 직장 생활에 맞춰, 서울이란 곳으로 이사를 가기 전의 기분을 적었었다. 일년 후 나는 수원에 잠시 거쳐하며 같은 직장을 다니고 있다. 그리 크게 달라진 것도 없다. 지금도 여전히, 그 때 만큼은 아니지만 외롭긴 마찮가지다. 모르지. 그 때 보다도 더 외로웠던 시간이 차곡히 스며들어 만성이 된 것인지도. 조심스럽게 내년 일년 뒤를 점쳐보자. 점 치는 것보다는 그렇게 이루자는 의미가 크겠지. 직장은 좀 더 스트레스를 덜 받게 일 좀 잘 하자. 쫓기지 말고 쫓아오도록 하자. 어디에 살건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자 실컷 배우자. 그 중 첫 번째는 영어다. 배움의 길에 돈을 아끼지 말자 실컷 읽자. 신문, 주간지, 특히 책! 실컷 적다.. 더보기 32번째 생일 오랜만에, 집에서 생일을 맞았다. 정확히 말한다면, 생일 하루전에 집에서 생일 의식을 치뤘다. 할머니와 아빠와 엄마가 생일 노래를 불러주고, 생크림 케익 위에 꽂혀 타들어 가는 양초에 바람을 전했다. - 할머니가 박수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주시던지 엄마는 생일상을 차린 것이 없다고 안타까워 하셨지만 그게 뭐 대수람. 가족과 함께 생일상을, 하니 밥 한끼를 먹은 것으로 만족해야지. 한창 취업을 준비할 때 생일은 그냥 지나가는 날로서 치부했었으니까. 말이 나왔으니 한 번 정리를 해보자. 27살 생일 - 지나갔지만 나중에 그런대로 행사함(우즈베키스탄) 28살 생일 - 우즈베키스탄에서 날 새며 했음 29살 생일 - 코이카 입사 시험 때문에 지나쳤음 30살 생일 - 코이카 시험보고 떨어져서 그냥 지나쳤음 31살 .. 더보기 2014년 한 해를 보내며 2014년 한 해를 보내며 이 글을 쓰기 전에 2013년 12월 31일에 쓴 글을 보았다.(이것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의미가 아니겠는가) 1년을 아무런 소득없이 살았던 것에 대한 회환, 그래도 2014년에는 더 행복해지자고 다짐을 했었다. 2014년에는 과연 그렇게 살았을까. 지난 1년을 다소 들뜬 기분으로 되돌아 본다. 새로운 다짐의 시작은 옥탑방을 이사하면서 시작되었던 것 같다. 덥고, 춥고, 배고프게만 살았던 2년 동안의 옥탑방 생활을 2월말에서야 청산을 하였다. 그렇게 자취집을 옮긴뒤, 바라고 바라던 취직을 하였다. 4월 1일 첫 출근 뒤, 약 2달간은 춘천에서 서울 서초구까지 통학을 하였다. 출퇴근 시간이 4시간을 넘었지만 너무 행복했다. 아침 5시 30분쯤이면 눈이 떠졌다. 자정을 가까운 시간 .. 더보기 2015년 목표 좀 이른 시간에 쓰는 것이지만 2015년 목표를 끄적여 본다. 1. 일년만 후회없이 회사생활 하자.(그 이후의 일은 이후에 생각해 보고) 2. 많은 사람을 만나자. 3. 많이 배우자. 특히 영어 4. 많이 보자(영화건 책이건 신문이건 잡지이건) 5. 많이 적고 남기자(메모의 습관) 6. 많이 뛰자 더보기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와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썼어야 할 글을 지금에서야 쓰다니..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 왠지 이름만으로도 따뜻함과는 거리가 먼 옥탑방에서 지방 방송국 2차 합격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눅눅한 이불을 뒤집어쓰고 휴대폰만 바라보고 있었다. 시계 소리의 토닥임을 위로 삼아 잠시 잠들었다 깨어 휴대폰 액정을 쳐다보고, 인터넷 카페를 들락날락 거리며 사람들의 합격 소식이 있는지 수시로 확인했었다. 그렇게 기다리도 기다려도 결국 내가 기다리던 소식은 끝내 오지 않았다. 저녁 6시쯤, 더이상 견디지 못해 고향집으로 내려갔다. 크리스마스 이브, 원망과 절망만이 가득한 체 보냈야 했던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를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다시 생각했다.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 회사원으로서의 소속이 생겼다. 비록 세상에 또 다른 약자 .. 더보기 다음주의 행동 글쓰기 주업 2주차를 계속 진행할 것이 가장 큰 화두이겠지. 그렇다면 정리를 해보자. 1. 글쓰기 수업 듣기 2. 금요일 심화 영화 보기 3. 토요일 책 한권 읽기 4. 제발 엑셀 공부하기 5. 세탁은 토요일에 끝내기 6. 어묵볶음과 메추리장조림 하기 7. 블로그 정리하기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