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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의 키가 작아질수록/70억 분의 1 - 그것이 나란 사람

나를 행복하게 하는 단어와 장소에 관하여 지금 파주의 출판문화도시센터에 있다. 쉽게 말하면 지혜의 숲이랑 이곳의 게스트하우스인 지지향에 있다. 간만에 휴가 하루를 내고 여기에 왔다. 올해 첫 휴가다. 연락이 올 것 같아 자꾸 휴대폰을 보고 있지만 마음만은 여유롭다.어제 오후 시작무렵에 여기에 와서 밀린 신문을 보고, 주간지를 보고, 생각의 시대도 보았다.주변이 한적하고 좋아서 몇 번을 산책하였다. 그리고 지지향게스트룸에 들어가 예의 그 호텔 분위기 침대에 누워 잤다. 여유로운 일들이다. 해보고 싶었더 일이었다. 조용한 곳에 가서 짱박혀 책이나 보는 일을 오랫동안 꿈꿔 왔는데이를 실현하니 너무나 기분이 좋고 또 좋다. 내침김에 신문에 실린 광화문 맛집도 찾아가련다. 아하 좋아라. 생각해 보니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것들, 장소를 찾아 나서야 할 때.. 더보기
나에게 언제 ‘꾸준한’이란 단어가 있었나 나에게 언제 ‘꾸준한’이란 단어가 있었나 이렇게 생각해 보니, 이제 알았다. 알았다고 하기 보다는 발견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여지껏 숨겨져 있었다기 보다는, 간간히 보였는데이제야 마주 봤다, 왜면하지 않았다는게 맞을 것이다. 꾸준함, 말이다. 뭐, 학원가는 것을 제외하고 인생에 진즉하게 했던 것은 무엇일까. 확, 생각나는 것은 100일 글쓰기 정도다. 봉사활동 가서 러시아어 과외는 꾸준히 하였지만 열심히 하거나 잘할려고 하지는 않았다. 단지 면피용의 과외공부만 하였었다. 해마다, 월마다, 주마다 목표는 잘 세운다. 그것을 실천하려 시작해도 꾸준했거나 진득했거나 치열했던 적이 몇번이나 있었을까. 거의 없었다는 것이 정답이다. 스스로에게 타협하고, 본능적으로 자극적인 것에 휩쓸리고, 이제는 .. 더보기
2017년을 정리하면서 2017년 정리를 하면서 2017년 가장 큰 변화는 베트남에서 대한민국으로 복귀를 하였다는 것과, 그 사이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어찌되었든 일생의 반려자를 찾았으니 대박난 해 아닌가 싶지만, 실상 그 정반대다. 근래의 최고로 힘들었던... 힘들었다기 보다는 뭔가 .. 아니다. 죽도록 힘든 한해가 맞다. 우선 반려자를 만났지만, 숨죽인 연애를 하였으며 그것도 곧 생이별을 해야했다. 1년을 카카오톡 보이스, 페이스톡으로 버텼다. 이 얼마나 눈물겨운 사랑이란 말인가, 그럼 뭐하나. 이러한 고통을 일년더 감수해야 한다. 그래 참아보자. 이제 본격적으로 일과 생활에 대해 말해보자, 일이 내 생활을 완전히 붕괴시켰다. 도저히 생활적인 부분에서 나를 위해 보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201.. 더보기
나를 행복하게 하는 단어 10가지 나를 행복하게 하는 단어 10가지 영지랜드(순록이 포함)가족집(책상)글쓰기(책)공부월급(적금)건강여행재미(요리,게임)발전 더보기
자꾸 잊어버려 자꾸 잊어버려 자꾸 잊어버린다는 말야. 내가 너를 위해 살아가기로 했다는 사실을. 좀 더 잼난 사람이 되기 위해 공부하기로 했다는 것을. 기왕 돈을 버는 것 많이 벌고 인정받아 너를 위해 쓰겠다고 다짐했다는 것을. 해외 여행을 가면 갈고 닦은 언어 실력을 너 앞에서 뿜겠다는 것을. 가끔이지만 자주 잊어버리는 것 같아. 그러니 이제 항상 생각하자.너와 행복하게 살기 위해 난 오늘도 걷고 움직이겠다는 것을. 더보기
멋진 남자 프로젝트 멋진 남자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의 목적은, 그간 정처없이 살던 삶에 목표를 부여하고 향후 내 삶과 관련된 모든 이들의 행복을 부흥하고자 하는 것에 갈음한다. 그것을 총칭하여 '멋진 남자 프로젝트'라 한다. 실상 본 프로젝트는 새로운 것도 아니며, 특별한 것도 아니고, 늘상 하겠다는 것 또 식상하게 울궈 먹은 것이므로 대단한 것을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단, 이 대단한 것 없는 것이 그동안 대단히도 못했으며, 일단 하기만 하면 대단해 지는 것이라 자신한다. 1. 건강 및 체중 줄이기 - (현상) 사람들이 나에게 배가 나왔다고 한다. 양복이 작다고 하고 바지는 잘 늘어나는 것만 좋아하게 되었다. 셔츠는 이제 100 size입니다 - 저녁 조금 먹기, 아침 식시 하기 - 회사 끝나고 헬스장 1시간 꼭 운동하기.. 더보기
질문을 바꾸자 질문을 바꾸자 내 삶은 무엇을 질문하냐는 것으로 갈리게 된다.별도 중언부언의 말은 필요없다 수없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질문해야 한다. 질문을 한뒤 답을 찾아야 한다.찾은 답을 현실로 끌어 올리기 위해 실행해야 한다. 수없는 문제는 내가 원한 것은 아니지만 질문은 내가 할 수 있는 거 아니겠는가.특히 질문에 포인트를 줘야 할 것이 있으니 다름 아닌 매번 루틴해 있는 일상을 개선하고자 하는 질문이다.가구의 위치, 입는 옷, 말하는 방법 등등 시계초처럼 돌고도는 일상에서의 변화에 대한 질문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겠는가. 질문을 바꾸겠다. 더 재밌는 삶을 위해서.' 그리고 이제는 글도 쓰련다.작년보다 더 치열하게 말이다. 더보기
2016년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를 기억하다 2016년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를 기억하다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는 베트남에서 보내게 되었다. 당초 한국에서 보낼 수 있으리라 기대는 조금 했었지만, 그래서 조금은 아쉽지만 나름 잘 보내고 있는 것 같다. 2014년부터 보내왔던 크리스마스를 기억하고 있다. 일단 2013년은 기억하기도 싫은 면접 결과 발표 대기 크리스마스였고, 2014년에는 그냥 일에 묻혀서 뭔가를 보냈던 것 같다. 2015년, 허 벌써 작년이라니.. 특별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지난 글을 보니 북카페를 돌아다녔던 것 같다. 올해는 베트남에서 근사한 레스토랑, 선물로 줄 향수와 함께 보냈다. 그리고 지금 크리스마스는 보통의 휴일처럼 보내고 있다. 늘 그렇듯이 저녁으로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고민과 함께 하기사 원피스를 실컷..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