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언제 ‘꾸준한’이란 단어가 있었나
나에게 언제 ‘꾸준한’이란 단어가 있었나 이렇게 생각해 보니, 이제 알았다. 알았다고 하기 보다는 발견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여지껏 숨겨져 있었다기 보다는, 간간히 보였는데이제야 마주 봤다, 왜면하지 않았다는게 맞을 것이다. 꾸준함, 말이다. 뭐, 학원가는 것을 제외하고 인생에 진즉하게 했던 것은 무엇일까. 확, 생각나는 것은 100일 글쓰기 정도다. 봉사활동 가서 러시아어 과외는 꾸준히 하였지만 열심히 하거나 잘할려고 하지는 않았다. 단지 면피용의 과외공부만 하였었다. 해마다, 월마다, 주마다 목표는 잘 세운다. 그것을 실천하려 시작해도 꾸준했거나 진득했거나 치열했던 적이 몇번이나 있었을까. 거의 없었다는 것이 정답이다. 스스로에게 타협하고, 본능적으로 자극적인 것에 휩쓸리고, 이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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