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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의 키가 작아질수록/생각을 모음과 자음의 만남으로

사내연애

내가 사내연애를 안 하는 이유, 아니 싫어하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

 

점심에 커피를 마시고 회사로 돌아오는 길,

직장 동료가 넌지시, 장난스럽게 물었다.

 

"새로운 직원 들어 오면 CC라도 해요"

 

은근 뭔지 알며 일단 질문..

"CC는 컴퍼니 커플?"

......

 

약간 웃는 대답에 평소의 지론을 설명하였다.

 

"전 도저히 같은 층에서 사내연애 못 하겠어요. 우리 회사가 만약 2개 이상 층을 쓴다면 다른 층 사람이랑 해 볼래요"

 

그러자 의아해 하며 물었다.

 

"왜요? 자꾸자꾸 보니까 못 참아서? 너무 그리워서? 이런 거??"

 

내 대답

 

"아뇨, 만약에 여자친구가 누구에게 혼나면, 그걸 보는 게 가슴 아플까봐요.."

 

의외의 반응이라는 표정... 이럴 수가 있냐는 눈동자...

 

놀랐다며 사방에 전파함..

그러자 우리 차장님 대답

 

"야! 그딴 게 어딨어. 그럼 대신 혼나면 되겠네.

 아냐아냐, 사내 연애하면 아예 그 여자 부서를 아래 층으로 내려보내 줄게

 

 그게 안 된다면 아예 스마트 재택근무를 시킬테니 연애나 하셔!!!"

 

.................. 오... 화끈한 지원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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