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의 키가 작아질수록/생각을 모음과 자음의 만남으로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지막 능력만은 살아오면서 몇몇 능력을 퇴화시켰다. 첫번째는 말하는 능력, 두번째는 편집하는 능력 골똘히 생각해보니 남은 능력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글쓰는 능력이다.이것만은 지키리 더보기 베트남 vietjetair 항공에 대해 일단 연착은 기본인 거 같다. 매우 불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고 갈때 다 연착했다. 그리고 더 우낀건... 배트남 국내선 공항에서 출국 대기실 또한 영 아니다. 베트남 에어라인에 비해 출국장이 너무 안 좋다.. 다만, 비행기의 에어컨은 기개가 있다. 난 연막탄 튼 줄 알았다. 더보기 무빙워터가 말하는 회사 생활팁과 나의 생각 그가 퇴사를 했다니 솔직히 믿기지는 않았다. 유튜버였구나... 그래서 구독을 하고 요즘 즐겨보고 있는 채널이다. 그가 말하는, 사기업의 10년차가 말하는 회사 생활 팀과 나의 생각을 여기 정리한다. 1,취미를 가지세요 -> 공감... 취미가 없어 이걸 구한다는 사람도 있음 2.연초 보다는 연말에 일하라..이건 잘 이해가 안 됨.. 일은 항상 많음 3.잡담을 하세요... 공감.. 점심 시간의 수다가 제일 생산적임 4.뭐 먹을래..라는 말에 아무거나.라 말하지말라 - 맞음.. 매번 내 점심은 후임들이 결정해 줌 5.9시 1분은 9시가 아니다... 당연한 말인데 애들은 이해 못함 6.입을 옷은 전날 준비해라... 이거 꿀팁이긴 한데 사람들이 안 함 7.포지셔닝 하세요... 좋은 말인데 쉽지 않음 8.일 잘하는.. 더보기 2023년 베트남 호치민에서는 내일이면 4개월 동안 베트남으로 파견을 가게 된다.맞네. 2016년 이후, 7년만의 그곳으로 다시 가게 된다. 2023년 9월에 나는 어떤 모습일까, 어떤 모습을 꿈꾸고 있는가. 일단은 날씬해 져 있겠지. 하루에 쌀국수만 먹고 저녁도 소식하거나 안 먹고, 궁극적으로 술도 줄였으니 살은 쪽 빠졌네 태워진 지방은 근육으로 덮혀 있겠지. 그럴 수 밖에. 이 레지던지를 고른 이유가 헬스장이 있기 때문 아니었는가. 바디프로필을 찍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탄탄한 근육의 소유자로 거듭 났네 블로그를 다시 시작했지. 몇번의 윤회를 거쳐 다시 블로그를 시작했다네. 베트남에서의 일들을 하나씩 잘 정리해 보았구나. 금전적으로 자유를 얻었네. 10월달 내 집 마련을 위한 자금을 쏠쏠히 모았네.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자칫 스트레스.. 더보기 심장이 뛰지 않아 이제는 달리지도 못할 것 같아 불어난 체중을 감량할 수 없어 예전처럼 날렵하게 달려가는 날 상상할 수 없어 이제는 읽지도 않아 맥없이 쓰레기같은 영상들을 각막에 맺고 있지 읽을 수 없어, 읽히지도 않아 책이란 존재는 너무 무거워 태블릿으로 깔짝거리기만 할 수 있는 무언가만 좋아 매년 이상문학상은 누가 탈까 궁금했지. 그럴 정도로 소설을 좋아하고 소설가들을 알았지. 이제는 올해 게임상은 어떤 게 받을까 궁금해해 이게 나야 심장이 뛰지 않아 글도 쓸 수 없고, 읽을 수도 없고, 쓸 수도 없어 심장이 뛰지 않아 너무 슬퍼 더보기 J에게 J에게 그래, 너도 인정하겠지. 오늘은 선을 넘었다는 걸 말야. 몇 개월만애 통화를 하면서 떨리긴 했어. 드디어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말을 뱉어냈지. 의외로 너의 반응이 차분해서 놀랐어. 1단계는 그런대로 무사 통과였지. 그러더니 역시나 여자친구의 나이를 물어왔지. 너 몰래 수화기 넘어로 심호흡을 했어. 준비했던 순간이지만 역시나 쉽지 않더군. "12살"의 ㅅ과 ㅏ의 결합 후 종성 ㄹ을 붙이기도 전에 넌 왓더뻑을 외쳤지. 그리고 오미갓과 지저스를 찰지게 발음하며 팔든미라 소리쳤지. 여기까지는 참았지만, 주님의 어린양을 새길로 인도하겠다며 여친의 전화번호를 묻는 건 아니었잖아. 불혹도 띠동갑이랑 사랑할 수 있다는 말에, 넌 유독 "사랑"이란 말을 몇 번 되뇌이었지. 자꾸 그러지마라. 회사의 그녀가 나를 좋아.. 더보기 나를 나타내는 단어 모순 '13인의아해는무서운아해와무서워하는아해와그렇게뿐이모였소' 이상의 시 오감도는 도통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13번째 아이는 꼭 나와 같은 모습인 거 같다. 이런 것이다. 여행을 가기 전에는 무조건 관련 서적을 사야하고(이건 종교다), 두 번 다시 올 수 없는 순간이라며 최적화의 이동 동선을 짜면서 즐거워한다. 그러다 당초의 여행 계획이 틀어지기 시작하면, 나름 그것대로 행복해한다.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냐며 그냥 호텔방 침대에서 무협 웹툰만 찾는다. 다만, 누가 보면 그저 속 편하게 살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겉으로는 무언가 있어 보이는 척하지만, 속으로는 큰 고통에 어금니를 꽉 물고 참고 살았다. 대학교 1학년이었다. 술을 줄이며(잠이 아니다) 나름 열심히 했다. 사범대 교직 이수를.. 더보기 [30일 글쓰기 - 20] 가방 없는 날 가방 없는 날 요즘 들어 출근길이 힘들다. 체력이 떨어져서인지, 일을 하기 싫어서인지 모르겠으나 출근길이 더 버겁다. 나는 극구 부인을 했는데, 아내는 1분만에 침대에 곯아 떨어진 내 모습에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적잖이 놀랐다고 했다. 그래서 지난 화요일 아침에 생각한 것이 가방은 없는 출근길을 선택했다. 몸무게는 줄일 수 없으니까 가방 무게라도 줄여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가방에 중요한 서류도 없었고, 장식품이 된 지도 오래된 것 같았다. 가방에 넣어야 할 이어폰케이스와 지갑을 점퍼에 넣어야 해서 신경이 쓰였지만, 이제는 빈 가방의 내겐 너무 중장비였다. 가방 없이 나서는 출근길은 상상보다 훨씬 좋았다. 특히, 내가 압축 파일(.zip)이 되어 압축률 120% 을 견뎌내야하는 지하철에서 너.. 더보기 이전 1 2 3 4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