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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의 키가 작아질수록

자, 진지하게 내 상태를 파악해보자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2022년 1월 13일 새벽은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나.. 이런 저런 잡생각만 하다가 잠을 청한다 더보기
학비를 번다며 공예품을 내밀었던 소녀들 퇴근길, 갑자기 "짠" 하면서 점프를 뛰며 다가온 소녀 2명이 있었다. 여린 목소리였다. 얼굴도 기껏해야 고등학교로 보였다. 포장된 공예품 하나를 내밀면서 학비를 벌기 위해 물건을 판다고 소개를 하였다. 순간, 얼마인지 듣지도 않고 내가 말허리를 잘랐다. '저희도 이러한 공예품을 팔고 있는 사람들이니 사지 않겠다고' 그녀들의 표정도 보지 않고 돌아섰는데 옆에 있던 후임이 놀란듯이 말했다. 술 먹고 있으면 껌 팔러 들어온 할머니의 물건도 사주려는 사람이 애들한테는 너무 매몰찼다고. 예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어 사기가 분명하다 대답을 하였으나, 가는 길 내내 후임은 적잖이 놀란 듯 하였다. 다시 새해의 업무가 시작이 되었으나 업무는 너무 고되다. 휴일도 걱정에 쉴 수 없을 정도여서 민감한 나날이었다. 그들의 .. 더보기
[매블20기] 매일 블로그 글쓰기 41기를 마치고 마지막이 생각보다 안 좋아서.. 좀 그랬다 더보기
[매블19] 2022년 독서계획 매년 새해 계획으로서 독서계획을 세운다. 대략 이런식이다. 일주일에 몇 권 일기... 그러다 주당 목표를 체우지 못하면 그 순간부터 꿀꿀하고, 결국 독서 목표는 그 해 포기다. 올해는 다른 목표를 세웠다. 그것도 새로 책을 사기 보다는, 책장에 꽂혀 있기만 한 책이거나 다시 보고 싶은 책을 중심으로 세웠다. 1월 내 - 부의 추월 차선 2월 내 - 백경(20년 묵힘의 종지부인가..) 3월 내- 스케일 4월 내 - 모던 타임즈1,2(과연.. 잔인한 4월에?) 5월 내 - 생각의 시대 6월 내 - 총,균,쇠 7월 내 - 해변의 카프카1,2,(여름은 카프카!) 8월 내 - 박민규의 더블1,2 9월 내- 사기열전 모두 10월내 - 심슨 가족이 사는 법 11월내 - 불평등의 대가 12월내 - 2022 이상문학상 더보기
[매블18] 겸사겸사 들렀어 - 큰 건물 속 재미없는 동네 두바이 이름부터가 돈 냄시가 나는 도시, 두바이. 아랍에미리트의 수도는 아부다비이지만 왠지 두바이 자체는 나라처럼 인식이 되는 것 같다. 두바이 공항 자체가 워낙 중동의 허브이기 때문에 2번 정도는 들렀었데, 아예 출장지로 되었다니 기분 자체가 달랐다. 그렇게 방문한 두바이는 정말 건물들이 컸다. 같이 갔던 동료와 나중에 서울의 건물들을 보면서 했던 이야기가 있다. '두바이에 있다가 서울의 건물들을 보니까... 정말 낡고 작네요'라 했고, 나는 정말 격하게 동의했었다. 매번 짧막한 일정이라 많은 곳을 둘러보지는 못했다. 워낙 유명한 관광도시이니까 대학 이야기를 하고 싶다. 내가 방문한 자이드 대학교는 일단 대학교 전체가 돔으로 지어졌다. 그리고 정말 시원할 정도로 에어컨이 가동되었다. 중동의 사막 열기는 이 안.. 더보기
[매블16] 최재천 교수 - 하버드 대학생들의 시간관리(미리 해라) 한국에서 아이를 낳으면 바보라는 기사가 포털 메인에 뜬 적이 있다. 그냥 지나쳤는데, 얄궂게도 오늘 읽은 주간지에서 이 글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알 수 있었다. 글쓴이는 '최재천' 교수님으로, 은퇴 후 개인 유뷰브를 운영 중이었다. 포털의 기사도 그분의 업로드 영상 중 하나였다. 이 영상 덕분에 순식간에 구독자가 늘었다고 했다. 글을 읽다가 바로 유튜브 영상 검색을 했다. 고민 없이 내가 고른 영상은 서울대학교와 하버드대 학생을 비교한 영상을 가장 먼저 골랐다. 이유는 딱히 없었다. 그리고 교수님의 설명이 너무 명료해 영상 시작 2분만에 구독을 눌렀다. 말씀을 들어보니, 교수님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강의도 하셨던 거 같다. 그것도 오랜기간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하버드생들과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지적 차이.. 더보기
[매블15] 2022년은 다를 거야(feat. todo mate는 잘하고 있어) - (제 1장) 미워도 - 2021년 아내와 이야기하면서 적었던 계획들을 꺼내 보았다. '노무사 공부'에서 뿜었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걸 쓴 것일가. 대략 다섯 개 중에 한 개는 후한 점수를 줘서 실천했다고 했는데, 나머지들은 아예 적기만 했을 뿐 시도 조차 안 한 것들이 너무 많았다. 언제나 그랬듯이 말이다. 이제는 뭐가 잘못되었는지 분석도 필요하지 않다. 그냥....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이게 진리인 것이었다. - (제 2장) 다시한번 - (해본 적은 없지만) 계획은 마약과도 같은 종류일 것이다. 하면 좋다. 어김없이 연례행사로서 2022년을 계획해 보았다. 단, 이번엔 뭔가 다르다. 사람은 바뀌지 않는 다지만(특히나 나는 더하다) 느낌이 좋다. 요즘 하루하루를 계획하고 점검하는 todo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