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도'란 말 참 좋지요/그렇게 활자를 읽은 것 썸네일형 리스트형 엘든링을 계획적으로 했다고? - '꾸준함의 기술'을 읽고서 요즘 의식적으로 계속하려는 일들이 있다. 하루 사진 일기 쓰기, 에세이 책 하나를 챕터 하나만 읽기, 그리고 EBS 지식채널e 1편 신청이다.(참고로 하루 사진 일기는 비공개다. 내 나름 글쓰기를 매일매일 하고 있단 걸 이렇게 증명한다..) 이 세 개의 행동들을 순차적으로 하고 있으며, 총 시간은 15분을 넘을 수 없다. 작심삼일을 경계해가며 해 나가던 중, 공교롭게도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유튜브의 알고리즘처럼 말이다. 작가는 참 많은 일들을 꾸준히하고 있다. 단, 꾸준히 하는 일이 책으로 느끼기에는 무겁지 않은 일들이다. 한 식당에 가서 몇 년 동안 같은 음식을 시켜 먹기(이건 방송에도 나왔단다). 드레곤 퀘스트 매일 하기(짧게만 한단다. 동물의 숲은 매일 누군가와 인사만 한단다) 아침에 일어나면.. 더보기 [매블17] 그저 대단한 책, 김용규의 '생각의 시대' 그저 대단한 책이라 생각한다. 유튜브 '첼린지그라운드'를 운영하고 있는 신영준 박사는 이 책을 읽고서 새벽이 지나 아침이 온 줄 알았다고 하였다. 분량은 500쪽이지만 실로 인문학 교양서로서 너무 재미있는 책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생각에 대해 이야기를 하니 처음에는 진입 장벽이 높았으나 이후에는 책을 계속 읽고 싶어서 난리였다. 이 책은 인류 문명을 만든 5개의 생각 도구들에 대한 이야기다. 첫째는 은유다. 새로운 생각을 창조한다. 둘째는 원리인데 미래를 예측하는 힘이 있다고 한다. 셋째는 문장으로서 기본적인 정신 구조를 생산하는데 기여한다. 넷째는 수이며 복잡한 자연과 현상을 통제하게 한다. 마지막은 수사다. 가장 강력한 설득의 수단인데, 브루투스의 연설에 이은 안토니우스 연설에 내가 매료가 되었다. .. 더보기 미라클 모닝 충분한 수면을 위해 중요한 것은 자기 암시다 -"지금 자면 5시간이나 잘 밖에 못 잔다니" 가 아닌 "지금 자면 5시간이나 자다니" 자기 전에 아침에 할 일을 미리 생각하고, 기대하라 아침에 잘 보내는 훌륭한 도구 및 방법들 - 5분 침묵 - 5분 확신의 말 - 5분 시각화 - 20분 운동 - 20분 독서 - 5분 일기 쓰기 아침에 5쪽만 책을 읽어도 일년에 18권의 자기 계발서를 읽을 수 있다. 더보기 이윤규 변호사의 "나는 무조건 합격하는 공부만 한다" 유튜부의 알고리즘 신의 인도에 따라, 이윤규 변호사를 알게 되었다. 무려 26살에 사법고시를 패스하였는데 자신의 이른바 패턴 공부법으로 단 0개월만에 사시를 패스했단다. 이 놀랍고도 신박한 이의 공부 비결이 책으로 나온다고 하여 내심 12월에 가장 기다린 책이었다. 책을 쭉 읽고 나니, 어차피 유튜부에도 있을 것 같은 내용일 것 같아 자세하게는 읽혀지지 않았다. 약간의 실망이랄까. 애당초 그가 말해주는 공부법을 따라 하면 내가 준비하는 노무사 준비가 쉬워질 것 같다는 섣부른 판단이 문제였을 것이다. 판단이 아니라 맹신이겠지. 그도 하루 3시간만 자고 공부를 했더라. 아무래도 그의 공부법에 매료되기 전에 노력을 봤어야 했던 것 같다. 여튼, 책의 내용의 상당수가 나에게는 큰 자극으로 다가오진 않았다. 가장.. 더보기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발췌 1. 르상티망 / 프리드리히 니체 / 시기심 또는 약자의 질투심, 이홉 우화의 "여우와 신 포도" 2. 페르소나 / 카를 구스타프 융 / 가면 3. 예고된 대가 / 에드워드 데시 / 돈 더 준다고 하며 더 안 함 4. 수사학 / 아리스토텔레스 / 사람 마음을 얻는 방법은 로고스/에토스/파토스인가 진실의 설득인가 5. 예정설 / 칼뱅 / 구원받을 인간은 정해져 있음. 노력하면 보상을 준다는 현대 시스템은 과연 맞는가 6. 타불라 라사 / 존 로크 / 경험을 통해 인간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늙어서도 7. 자유로부터의 도피 / 에리히 프롬 / 스스로 매사를 생각하고 느끼고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함.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가는데 용기와 강인함을 지니고 자아를 철저하게 긍정하는 일임 8. 대가 .. 더보기 김정운 신작 - 바닷가 작업실에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하나인 김정운의 신작이다. 이번에는공간에 대한 글을 썼다. 아, 참고로 그의 글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쉽고 재미있기 때문이다. 작가와 함께 동시대를 살아간다는 생각을 그의 글을 읽으면서 하게 되었다. 분명 어렷을 때 삽질에 능숙하지 않던 꼬마들이 첫째는 대학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둘째는 군대에 갔다니 말이다. - 정원을 만들고, 사원을 짓고, 탑을 세우는 것과 같은 공간 정리의 '건축한다bilden'는 행위와 문학적 소양을 갖춘다는 '교양bidung'의 독일어 어원은 같다. 교양이 있어야 혼란스럽지 않고, 불안하지 않게 된다는거다. - 공연히 불안하면 미술관, 박물관을 찾아야 한다. 그곳은 불안을 극복한 인류의 '이야기'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가'.. 더보기 일상을 심플하게 일상을 심플하게 일본의 승려 마스노 순묘가 쓴 글이다. 내용도 많지 않고, 챕터가 많지만 길지 않다. 솔직히 읽으면서 이걸 왜 읽나 싶었다. 당연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아래와 같은 글들은 적어 봄직 하였다. - 하루는 공복, 또는 채소로 식사하기 - 지금 피어 있는 꽃이 지난해와 같은 꽃은 아니다 오늘의 당신도 지난해와 같은 당신이 아니다 - 돈은 자신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 주는데 사용 - 각호조고 또는 조고각하(신발을 가지런히 하다, 신발이 널브러져 있는 상태는 그 집에 사는 사람의 마음속이 정돈되어 있지 않다는 뜻) - 텔레비전을 켜둔 채로 두지 않는다. 나는 노트북을 꼭 끄고 자겠다. - 끽다끽반(차를 마실 때는 차 그 자체가 되고, 밥을 먹을 때는 밥 그 자체가 되라) - 매사에 정답은 .. 더보기 나는 회사 다니면서 공부하기로 했다. "나는 회사 다니면서 공부하기로 했다." 사토 다카유키라는 사람이 쓴 책으로서 분량은 180쪽 정도로서 많지 않다. 노무사를 준비하는 즈음에 눈에 띄어 고르게 되었다.어차피 회사가 제공하는 전자 도서관이니 부담 없이 선택을 하였다. 그리고 연말이라 연간 본 책 수를 증가시켜야 하는 의무감도 있었다. 우선, 일본 작가가 쓴 자기계발에서 매번 느끼는 것인데 뭔가 문화적 이질감이 항상 느껴진다. 회식에 참석하지 마라, 어울림을 피하라 등등어떻게 생각하면 쉽게(?) 말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목표를 위해서라면 그런 것이란 부서적이라는 이야기인데, 어쩌면 진실만을 말해 달려드는 점이 재미있기도 하다. 저자는 출근할 때, 30분 공부를 하고 일찍 출근한 것을 바탕으로 회사 근처 카페에서 2시간 공부를 하였다고 ..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