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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도'란 말 참 좋지요/그렇게 활자를 읽은 것

일상을 심플하게

일상을 심플하게


일본의 승려 마스노 순묘가 쓴 글이다. 내용도 많지 않고, 챕터가 많지만 길지 않다. 솔직히 읽으면서 이걸 왜 읽나 싶었다. 당연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아래와 같은 글들은 적어 봄직 하였다.


 - 하루는 공복, 또는 채소로 식사하기

 - 지금 피어 있는 꽃이 지난해와 같은 꽃은 아니다

   오늘의 당신도 지난해와 같은 당신이 아니다

 - 돈은 자신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 주는데 사용

 - 각호조고 또는 조고각하(신발을 가지런히 하다, 신발이 널브러져 있는 상태는 그 집에 사는 사람의 마음속이 정돈되어 있지 않다는 뜻)

 - 텔레비전을 켜둔 채로 두지 않는다. 나는 노트북을 꼭 끄고 자겠다.

 - 끽다끽반(차를 마실 때는 차 그 자체가 되고, 밥을 먹을 때는 밥 그 자체가 되라)

 - 매사에 정답은 없다. 이 세상은 항상 변해가기 때문이다

 - 수급불류원(물이 아무리 급히 흘러가도 물에 비친 달 그림자는 흘러가지 않는다)


앞으로 독서권수를 늘리기 위한 독서는 하지 말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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