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도'란 말 참 좋지요/그렇게 활자를 읽은 것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리’ 에 대한 끝없는 사색과 물음, 김훈의 현의 노래를 읽고서 현의 노래 지은이 김훈 상세보기 오늘날 김훈을 알린 칼의 노래에 이어 ‘노래’ 시리즈로 관심을 받았던 책으로 기억한다. 처음 책을 읽었을 때는 작가 김훈에 주목하여서 읽었었다. 조사 하나에도 온갖 심열을 기울이는 그의 모습이 이 책에는 어떻게 나타나는지, 낯선 문체와 전개방식에만 주목하였을 뿐 정작 숲을 보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별 감흥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수업을 계기로, 특히 순장이 주는 죽음과 소리의 의미, 아무런 선입견 없이 읽기로 다짐한 결과, 과연 두 번째로 책을 읽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얻을 수 있던 시간이었다. 현의 노래에는 세 가지 길이 그려졌다 생각된다. 인간의 길, 소리의 길, 쇠의 길이 그것이다. 현의 노래는 가야의 악사 우륵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하지만 우.. 더보기 우리가 엄마를 잊은 순간이 엄마를 잃어버린 순간이 아닐런지.. 엄마를 부탁해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신경숙 (창비, 2008년) 상세보기 IMF때 아버지의 의미가 사회 전반에 쓰나미를 일으켰다면 현 상황에서는 엄마, 어머니의 의미찾기가 한창이다. 많은 드라마, 연극에서 불어온 엄마 열풍에 소설이 기름을 부으니 그 작품이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이다. 실제 현 시점에 60만부가 팔렸다고 하니 출판업계의 축복이자 우리의 목마른 정서를 시원하게 적셔주고 있다 생각한다. 엄마를 부탁한다는 말이 뭘까. 아무래도 작가는 정말로 우리에게 오늘날의 엄마를 부탁한다고 하는 것 같다. 작품의 엄마는 희생의 어미모습이요, 가족과 자식에게 모든 것을 받치는 사람으로 그려졌다. 어찌 한 사람의 어머니일까. 이게 오늘날 한국사회를 만들고 이끌어가는 어머니의 모습이다. 하지만 우리의 몸..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