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필의 키가 작아질수록/생각을 모음과 자음의 만남으로

운동합세

이보게. 이제 봄이고 여름이 곧 다가올 것이니(이는 즉 웃통을 벗어던지고 다녀야 할 날이 온 것임을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니)

운동을 시작합세

이미 13만원에 달하는 땀복도 준비해 놓았으니 말일세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동을 할 것인가

일을 일찍 끝내야지. 최소 저녁 9시에는 헬스장에서 내려가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집에 와서 뛰어야지. 트랙을 뛰는 거야. 서울대학교 운동장을 말야.

좋아했잖아. 그래도 초딩때 꿈을 꾸었던 그 대학교에서, 운동장에서 미친듯이 뛰어보는거야.

평일에 힘이 든다면 주말 1시간 만이라도 뛰어보자.

 

그렇다면 또 여기에서 관악산을 어떻게 활용을 해야하는 문제가 생기지. 등산화를 사야겠는데.. 일단은 런닝화로 가볍게 시작해 보자고.

거 코스 좋은 곳 있잖아.

 

이렇게 하여서 올해는 허리를 30인치로 줄이고 가슴둘레는 좀 더 키워보자. 후둘둘 남들이 보기에, 보여지게 간지나게 말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