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극을 가리키는 나침반은 무엇이 두려운지 항상 바늘 끝을 떨고 있습니다.
여윈 바늘 끝이 떨고 있는 한 바늘이 가리키는 방향을 믿어도 좋습니다.
만일 바늘 끝이 전율을 멈추고 어느 한 쪽에 고정될 때 우리는 그것을 버려야 합니다
- 故 신영복 선생의 글 중에서
요즘 들어 유해졌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농글 맞다는 이야기도 듣기 시작했지만..
가려린 모습이 싫었던 나, 무엇이든지 강하고 이겨낼 수 있다는 모습으로 보여지기를 원했던 나.
배 고플 지언정 현실에 수긍하고 무릎 꿇지 않겠다 눈을 부라리던 내가 있어 지금에 내가 있다고 생각했다.
부드러워 지는 것이, 유약해지는 것이 결코 나쁜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아버지도 이제는 자신이 마음을 여린 사람이라 말하지 않는가. 그런데 그것이 정말 진솔되고 아버지가 이제는 자신의 위치를 잡은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는가.
나 또한 여린 떨림의 모습으로 내면을 보여주고자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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