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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의 키가 작아질수록

코호트(cohort) ㅇ 세대의 동질성 ㅇ 독일 사회학자 만화임이 제시 ㅇ 동일한 시기에 태어난 동년대 집단 / 성장기에 유사한 정치.사회적 경험을 하고 동질적인 태도를 갖게됨 더보기
CEO의 뜻 ㅇ CEO란 모든 일을 다 하는 사람이면서, 그 어떤 일도 하지 않는 사람 더보기
다음 웹툰 - "버닝이펙트" 명대사 변화 변화가 두려워 껍데기를 깨지 못하는 자 끝없이 변함없는 안정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니 그 안정이 저주임을 깨닫지 못하는 자가 헤아릴 수 없도다 더보기
창비카페(망원동 내 커피 창비점) 예전과는 많이 달라 있었다. 그때는 책도 많아 보이고 구획도 좀 더 신선하게 되어 있었고, 특히나 창밖의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커피 테이블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처음 들어섰을 때, 잘못 온 것인지 착각을 했다. 곧, 시간도 흘렀으니 이 정도면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하기사, 유시민 작가의 특강을 듣기 위해 왔던 때가 마지막이었다. 책공간이 많이 없어진 것은 아쉽지만, 옛 추억을 2시간 동안 더듬 거릴 수 있던 것은 좋았다. 더보기
카페꼼마 명동점 예전에 가장 최애 북카페를 꼽으라면, 홍대 2번 입구에 있던 카페꼼마를 꼽았다. 중요하진 않을 수 있겠으나, 정말 걸어가다가 느낌이 좋아서 들른 곳이었는데 대박 발견이었다. 관련 글은 이미 써 두었으니 이만 줄이고... 그러다 그곳이 없어진 걸 알고 한동안 충격에 휩싸였고, 기억에 사라질 쯤 다시 검색을 해보니 명동에 다시 생긴 것을 알게 되었다. 올해 첫 연가를 이곳에 찾아왔다. 그것도 첫 손님으로 말이다. 규모가 너무 작아서 아쉬움부터 들었다. 예전에는 장식된 책들과 하늘높이 뻗은 책장으로 인해 기가 죽었는데, 그런 웅장한 맛이 없었다. 그래도 이게 어디냐. 난 책들에 둘러쌓여 이 글을 남기고 있다. 집에서 가까운 것도 아니고, 북카페 매니아도 아니라 언제 여기에 올 줄은 모르겠으나 인생에 내세울 북.. 더보기
상아 할머니 오늘 갑자기 상아 할머니가 생각났다. 외할아버지에 어머니로 기억한다. 어렸을 적 상아할머니라 불렀는데, 오늘 떠오른 상아할머니가 왜 상아할머니였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외할아버지에 어머니는 맞았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 때는 너무 어렸고, 상아할머니는 나이가 너무 많으셔서 많은 대화를 나눈 기억이 없다. 정확히 말해서 이제는 상아할머니 얼굴이 떠오르지 않는다. 단지, 상아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초등학생이던 나는 그 장례식에 가지 않았었다. 어머니가 굳이 오지 않아도 된다 하셨고, 유해는 화장을 하여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고향 어디에 뿌려 주셨다 했다. 유승호가 어렷을 적 데뷔한 그 영화에 나오는 할머니가 자꾸 상아할머니와 닮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오랜 시간 머리를 쥐어짜서 생각해낸 추억 하나는, 상.. 더보기
아내가 게임CD를 사줬다(고스트 오브 쓰시마) 지난 금요일 퇴근길이었다. 아내의 카톡에는 지금 어디냐고 했고, 항상 그랬듯이 아주 단문으로 '퇴근길'이라 하였다. 그러자 이상하게 시리 먼저 도착한 집에서 뭘 할거냐고 집요하게 물어왔다. 집에 와서 보면 되잖냐, 빨래 해야 한다. 빨래 해줄거냐는 말에 내가 할꺼니 이제 그만 집에서 만나 이야기하자고 튕겨냈다. 집에 도착해서 빈둥거리며 유튜브나 보고 있는대도 또 아내의 카톡이 왔다. 집에서 뭐하냐는 것이었다. 빨래 막 돌렸다고 하자 빨래 돌리고 또 뭐할거냐 했다. 아무것도 안 하겠다 하니 정말 아무것도 하지 말라 했다. 집에 도착해서도 지금까지 뭐했냐고 물었고 시큰둥하게 카톡 내용대로 암것도 안했다고 했다. 아내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냐 하면서, 슬며시 "고스트 오브 쓰시마" 플스 게임 CD를 가방에서 꺼.. 더보기
정치인의 낙선 "원숭이는 나무에서 떨어져도 원숭이지만 정치인은 선거에서 떨어지면 사람도 아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