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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의 키가 작아질수록/70억 분의 1 - 그것이 나란 사람

훗날 이날을 기억하자

나에게 너무 고마웠고, 새로 출발의 마음을 다졌던 그날

2013년 8월 30일 새벽 12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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