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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의 키가 작아질수록/생각을 모음과 자음의 만남으로

카톡에 답장을 바로 안 하는 사람들은 대체

처음으로 이 블로그를 운영하며 댓글을 원한다는 말을 한다.

 

카톡에 답장을 안 하는 사람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그것도 소개팅을 전제로 연락을 한 사람에게 말이다.

 

뭐 내 드립이 재미없었을 수 있을 것이다.

실수로 소개팅을 주선해 준 사람에게 보낸 메시지를 잘못 보낸 실수 한 거. 그래 내 잘못이다.

그런데 최소한 알았다고, 믿어보겠다는 말은 한 뒤 24시간이 다 되도록 내 카톡 메시지에 보았다는 표시도 안 뜨게 하는 것인

당최 뭐하는 사람인지 궁금하게 한다.

 

정말 처음에는 비굴하게 굴어서라도, 좋은 추억이 남아 만들고자 하였는데

지금까지 카톡도 안 읽은 것을 보면, 궁금해지기 보다는 진짜 이런 화성인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번 주말은 용기를 내어 낯선 사람과 밥이라도 함께 먹으려 했건만

이런 사람과는 밥을 먹을 시간도 돈도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른 약속을 잡았다.

 

다시 한 번 이 글을 읽게 되는 독자라도 있다면 답을 구한다.

당최 카톡에 답장을 바로.. 아니다 최소한 12시간이 넘게 답장을 안 하는 사람들은 뭘까?

그래, 내가 싫어서겠지.

그것이 가장 크겠지.

다만, 내가 쉬운 남자라 말해지는, 가장 기본적인 예의라도 갖췄다면 이런 기분 더러운 일은 없었겠지.

 

아! 그 동안 생존본능을 키우느라 정작 종족번식에는 무지했구나.

좌중하고.. 반성하고.. 더 하고 싶은 것을 해야겠다.

 

괜히 혹한 내 자신이 싫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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