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은 답답한 총질 액션극
일전에 키아누리브스의 자전적 영화라 극찬하였던 '존윅'에 이어 후속편은 '존윅-리로드'를, 그것도 극장에서 보았다. 의외로 한 명당 6,000원이라 놀랐었는데 알고보니 3.1절 기념이었다. 어쨌든 싼 값에 고대하던 영화를 볼 수 있어 무척이나 좋았다.
내용은 전편의 사건 발발(개시끼의 죽음에서 촉발된 러시아조직 애비 아들 살인사건)의 거의 직후이다. 존은 과거의 피의 멩세를 어길 수 없어 청부살인을 하게 되고, 그것에 전 세계 표적들에게 핫한 표적이 된다. 이 영화에서 하여튼 청부살인 업자들의 룰을 통해 영화가 돌아간다. 특정 호텔에서는 살인을 저지르면 안 된다, 피의 맹세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뭐 이런 룰이 필수적이다. 어쨌든 이번에 존도 이 룰에 의해 한바탕.. 아니, 전편을 능가하는 총질과 액션을 보여주게 되었다.
확실히 전편에 비해 액션의 분량이 상당히 늘었으며, 청불 영화에 맞게 잔인한 장면도 늘었다. 존이 속한 청부살인 세계의 규칙도 좀 더 상세히 설명이 되고, 심지어 새로운 개새끼도 상당히 큰 것 같다. 단, 영화의 볼거리는 상당히 늘었지만 그것이 전편과 크게 달라진 게 없고(가슴 쏜 뒤 대갈빡 쏘기, 한 새끼 암바로 붙잡은 상태에서 주변 새끼들 처리한 다음에 잡고 있던 놈 대갈통 날리기) 마지막에는 전체적인 맥이 없이 흐지브지 끝난다. 당연히 그것은 다음 편 제작을 알려주면서 말이다.
어쨌던 아무 생각없이 영화를 보기 원한다면 이번에도 존윅-리로드는 굉장히 매력적인 영화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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