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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의 키가 작아질수록/생각을 모음과 자음의 만남으로

서민적 글쓰기 출판 기념 서민 교수 강의

* 과연 서민 교수가 이 글을 읽고 피드백을 주실까!

 

기생충 박사로 오래전부터 알게 된 서민 교수가 자신의 삶을 바꾼 글쓰기에 대한 책을 내 놓았다.

이름도 저자처럼 기발하다. 아니면 외모는 조금은 부족하여서 하늘은 이름만은 책 지필을 위한 선물은 주신 것은 아닐까. 나중에 정치하기도 딱 좋은 존함 이름하여 서민적 글쓰기!

 

왠만한 저자 특강은 책을 읽고 가지만 이번에는 시간이 맞지 않았다. 자기 전 30분 정도 읽어봤어도 재밌는 글쓰기 책이다. 그렇지만 글쓰기 책의 글쓰기 비법이 없다는 것은 이제 피타고라스의 정리인 듯. 그래서 이 특강을 고대해 왔다. 그렇다면 특강은...

 

음... 그랬다.

 

 

 

 

 

 

일단 PPT 화면이 너무 작았고, 교수님은 수줍음이 많으신대로 청중을 오래동안 바라보지 못하셨다.

강의 내용도 약간은 혼잡한 것 같고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지옥훈련 부분도 좀 짧았다.

심지어 서명 받을 때도 얼마나 수줍어 하셨나..) 뭐. 이것 또한 서민적이지!

 

첨삭 질문을 하였을 때, 일단 교수님도 첨삭을 특별히 받은 경험은 없다고 말씀하셨다.

그럼 나도 한번 블로글 중심으로 죽어라 써 봐야겠다. 최소 3년!

 

원하는 것을 모두 얻을 수 있던 자리는 아니었지만, 물론 글쓰기 자체가 그러한 것이겠지만,

오랜만에 회사 칼퇴하고 금요일을 뿌듯하게 보낸 자리였음은 분명하였다.

 

특히, 소원에 맞게 서명을 해 주셨던 부분이 인상 깊다.

이제 블로그를 식당으로 생각하고 밥 값을 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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