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의 재발견
사이토 다카시가 지은 책이다.
메모의 중요성이야 적는 자가 생존한다는 적자생존의 시대에 새삼 중요성을 또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나 또한 이 책을 통해 메모를 열심히 해보자는 그러한 기대는 이미 접고 들어갔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미 신정철 작가의 "메모습관의 힘"이 와방이다. 다시금 그때의 기억을 되짚어 보고자 이 책을 봤다.
다른 새로운 내용은 솔직히 없었으나 업무 절차를 메모에 적용해 보라는 말이 머리에 남았다. 조직에서는 가끔 업무 매뉴얼을 만들고는 하는데, 이게 솔직히 일을 위한 일이었다. 저자는 업무에 대한 프로세스를 메모 형식으로, 즉 도식화로 나타내 보고 자신이 업무를 하면서 남겨놓아야 하는 사항들을 반드시 적어 놓으라고 했다. 이는 자신이 맡고 있는 업무를 얼마나 잘 알고 있냐는 척도를 나타내어 줄 뿐만 아니라, 인수인계에도 유용하다고 하였다.
곧, 인수인계를 해야 하는 나에게 좋은 정보였다. 그간의 내가 한 일을 순서도로 도식화해서(거기다가 사건 사고 및 해결 과정 첨가) 전달해 준다면 받는 사람은 물론 주는 나까지 뭔가 있어 보일 것 같다.
그 외, 뻔한 이야기지만 언제 어디서든 손으로 적어야 살아남고 발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로 가득했다. 이 독후감 아닌 독후감도 적는 것의 일환이니 어느 정도 독행일치라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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