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여름이 그 끝을 향하여 달려갈 때, 나는 또 다시 사는 곳을 바꿨다.
2015년은 2/3가 지나간 지금, 새로은 시작이랄 것은 없고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친구에게 보증금을 빌리고, 좀 더 허리를 조여 사는 조건으로 맞은 신림동의 작은 자취방
그렇게 그리던 책상을 얻었고 깔끔한 방을 얻었지만,
과연 내가 그리던 그 이상향을 위해 열심히 살지는 자신이 없다.
가슴 한 구서에 먹먹함과 걱정은
미래가 불투명하기도 하고, 업무가 막막하기도 해서이겠지.
하기사 가장 친한 친구가 날 보고 한 말이 얼굴이 일에 쩌들어 있다는 것이었으니까.
다시 잘 살아보자
그래도 지금껏 내가 살았던 공간 중 가장 최장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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