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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에 대한 논의는 너무 많고 또한 의미가 깊어..
내 입장은 너무 촌스러울 듯 하다.
하나는 마더와 머더의 차이, 한글 모음의 이 차이가 무엇을 의미할까.. 아니면 어미일까?
엄마란 존재도 결국은 폭력성인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둘째, 암묵적 약속의 무시.
과연 영화의 진실은 뭘까? 아들과 엄마의 표독스러운 살인자의 모습 감추기일까..
고물상 노인의 증언 당시 돗자리 옆에 놓였던 쌀은... 증언자의 말이 사실일까..
사실이라면 당연 아들이 살인자... 그런데 관객은 적어도 살인이 일어난 당시 아들을 추적하는
카메라의 행적은.. 최소한 진실이라고 믿지 않을까(그것은 회상도 아니고 주인공의 정신상태도 명확하게 보였다.) 암묵적인 관객과 카메라의 계약 위반..
세번째, 연학안 엄마는.. 어쩔 수 없는 가부장적 아래의 여자일 뿐
그도 어쩔 수 없는 여인이었다. 남성의 힘에 기댈 수 밖에 없는..
'너는 엄마가 없냐'며 우는 엄마, 그녀는 안다. 이 모든것이 거짓이라..
그녀의 아들은 골프공 때문에 범인이 되었고..
이제 다른 사내가 혈흔만으로 범인이 되었다..
불편한 진실.. 하지만 그것을 감춰야만 하는 엄마..
그런 엄마를 향해.. 이제 역할이 바뀐 젊은 사내는 말한다.
'울지마라'
누가 누구를 위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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