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의 키가 작아질수록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 밤의 끝을 잡고 이 밤의 끝을 잡고 이 밤에 대체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뭔가 꼭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난 이렇게 밤을 보내는 나날이 너무 불안하다. 그렇다고 개인의 발전을 위해 대단한 것들을 해 온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글쓰기의 1차 목표도 채웠고, 글쓰기의 등가교환으로서 영어를 놓은지가 꾀 되었으며, 책은 더 이상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신문은 구독을 끊었으며, 이사짐을 챙겨야 하지만 하기가 싫다. 평소보다 일찍 퇴근한 오늘 밤의 시간들은 평소 먹지도 않던 과자나 씹으며 보냈다. 생활이 완전히 붕괴 직전이다. 시간 꾀 지났다. 개인 생활이 이런데 회사 생활을 하는 걸 보면 신기한 생각이 든다. 설마 개인보다 회사 삶을 정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혹한다. 주말에는 그동안 밀려 놓은 빨래를 드디어 정리했다. .. 더보기 메타인지건 뭐건 하여튼 메타 인지건 뭐건 하여튼 내 안의 지적 능력을 보고 있는 또 다른 인지(나)를 메타 인지라 한다(고 유튜브에서 봤다.) 쉽게 말해 우리 나라 수도를 물었을 때, 1초 내에 안다고 답하지만, 과테말라의 7번째 큰 도시를 물었을 때는 아주 빠르고 능청맞게 '모른다'라 할 수 있는 능력이다.(이것도 컴퓨터를 뛰어넘는 능력이란다.) 내 지적수준을 스스로 확실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인데, 문제는 메타인지가 이를 파악하는 것은 낯설음 정도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다른 예도 필요없이 보고서 쓰기가 떠올랐다. 가장 실수를 많이하고 혼나는 보고서는 앞서 썼던 내용과 비슷한 형식의 보고서를 쓸 때다. 말만 바꾼면 된다고 메타 인지가 친근하게 인식한다. 익숙하기 때문에 별다른 능력이 필요없다고 판단한다. 긴장을 놓고 몇 글자.. 더보기 아티스트 316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더보기 날자 날자 날자 날자 한 번 더 날자꾸나 더보기 같이 삽시다 같이 삽시다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 정의당의 노회찬 원내대표는 비교섭단체 대표 발언을 하기 위해 연단에 섰다. 그는 국회의원 세비를 절반으로 줄일 것을 제안했다. "세비를 절반으로 줄이더라도 근로자 평균 임금의 3배, 최저임금의 5배 가까운 액수입니다." 그리고 가슴팍에 꽂히는 말이 나왔다. "같이 삽시다. 그리고 같이 잘삽시다." 그의 말은 이어졌다. "평균임금이 오르고 최저임금이 오른 후에 국회의원의 세비를 올려도 되지 않겠습니까. 국회가 먼저 나서서 고통을 분담하고 상생하는 모범을 만듭시다." 그리고 7~8초의 침묵 뒤 "언어의 마술사"다운 한마디. "아무도 박수 안 치시네요" ... 회의장에는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 조찬세 편집장, 주간 경향 중에서 - 더보기 오래된 골목길 오래된 골목길 오래된 골목길에는 사연도 많은 법이다. 때로는 가슴 철렁하게 만들고, 또 때로는 안타까운 후일담들이 혀를 차게 한다. 더보기 매력적인 입술을 갖고 싶으면 매력적인 입술을 갖고 싶으면 친절하게 말하십시오 더보기 현대인의 외로움 현대인의 외로움 현대인에게 외로움은 큰 숙제다. "외로움=혼자"가 아니라는 것쯤은 누구나 알지만 사람들은 타인을 찾는다. 대개는 더 외로워진다. 자아는 작아지고 외부에 의존하게 된다. 후회스러운 경우가 많다.(괜히 만났어) 외로움은 타인과 나의 관계가 아니라 나와 나의 관계다. 자신이 몰두하는 대상이 몸이 부끄러울 만큼 아름다울 때, 인간은 외롭지 않다. 예술,공부,사회운동,정치,자연이 그런 대상이 아닐까. 더보기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