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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의 키가 작아질수록/메모타쿠

현대인의 외로움 현대인의 외로움 현대인에게 외로움은 큰 숙제다. "외로움=혼자"가 아니라는 것쯤은 누구나 알지만 사람들은 타인을 찾는다. 대개는 더 외로워진다. 자아는 작아지고 외부에 의존하게 된다. 후회스러운 경우가 많다.(괜히 만났어) 외로움은 타인과 나의 관계가 아니라 나와 나의 관계다. 자신이 몰두하는 대상이 몸이 부끄러울 만큼 아름다울 때, 인간은 외롭지 않다. 예술,공부,사회운동,정치,자연이 그런 대상이 아닐까. 더보기
혼자인 것과 함께 혼자여야 한다 혼자인 것과 함께 혼자여야 한다. alone with the alone 더보기
중년의 뇌 중년의 뇌 맛을 느끼는 능력도 현저히 떨어지긴 마찬가지다. 에 따르면, 젊은 시절 약 2만종의 맛을 구별하던 인간은 나이가 들면서 1만 종의 맛을 섬세하게 구별하기도 버거워진다. 어머니의 음식 솜씨가 예전 같지 않다고 가족 모두가 느끼지만, 그걸 못 느낀 건 어머니와 같이 나이 들어가는 아버지 뿐이다. 더보기
인생의 중년 인생의 중년 신경과학자들이 정의한 '인생의 중년'은 나이 45살때부터 68살까지다. 즉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때다. 평균 수명이 70년을 훌쩍 넘은 이 시대에 조직 내 리더로서의 삶은 대개 중년의 문턱에서 시작한다. 좁게는 팀의 리더에서, 넓게는 한 기업의 최고 경영자까지. 중년의 우리는 리더의 삶을 맞는다. 더보기
충동 충동 두 번째 새해가 진짜 새해이듯 인생의 참된 결정도 두 번째에 이뤄진다. 특별히 10~20대를 염두에 두고 이 글을 쓴다. 두 번째 결정에 대한 비밀 하나를 일러주려 한다. 우선 담담하게 수긍해야 할 진실이 있다. 인생은 우연으로 가득 차 있다. 그래서 인생은 불공평하다. 예컨대 재벌 집안에 태어난 것은 오로지 우연이다. 누군가 나보다 먼저 번득한 직업을 갖는 것도 수많은 우연의 귀결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훈계와 달리 인생은 노력의 결과물이 아니다. 고시원에서 밤잠 설쳐가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이 재벌 3세보다 덜 노력한다고 누가 말할 수 있는가. 노력은 성취를 보장해주지 않는다. 인생은 우연에 의해 툭툭 끊어져 있다. 그 사이를 어떻게든 이어붙이려는 노력은 첫 번째 결정과 관련이 있다. .. 더보기
앨린 토플러 명언들 http://1boon.kakao.com/issue/alvintofflerquotes# 더보기
퇴고의 중요성 퇴고의 중요성 "글은 만지면 만질수록 좋아진다. 퇴고가 거듭될수록 문장에 콘텐츠가 많아지고, 밀도도 높아진다. 글을 만지다가 지겨워서 더이상 못하겠다 싶을 때 출판사에 넘긴다" - 유시민, 씨네 21인터뷰 중에서 - 더보기
칼의 프레임과 활의 프레임 칼의 프레임과 활의 프레임 광화문 사거리에서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가 폭발했다고 생각해보자. 충격적 사건이 발생했다고 언론은 보도한다.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 시내버스는 '느닷없이' 폭발하지 않는다. 알고 보니 정비 불량이다. 정비사가 졸았다. 과로 때문이었다. 정비사 수가 부족했던 것이다. 운수회사가 정비사들을 해고한 결과다. 회사 적자 때문이었다. 대중교통 부문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지원이 줄면서 적자가 쌓였다. 지자체로선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이 줄어 어쩔 수 없었다. 중앙정부 예산은 엉뚱한 곳에 쓰였다. 부자들한테 세금을 더 걷어야 하는데, 정권은 그럴 생각이 없다. 이를 '칼의 프레임'으로 다루면, 사고의 주범은 정비사다. 정비사만 감옥에 갈 것이다. 특정인에 대한 적개심만 깊어진다. 원인이 제거되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