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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의 키가 작아질수록/백반을 먹다

99일째 백반을 먹다

99일째 백반을 먹다.

이제 전환점을 찍었다. 과연 무엇이 달라졌는가? 바뀐 게 없고 이룬 것이 없다 할지라도,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늘 그렇듯 지금처럼 걸었으면 한다.

 

이제 부리를 절벽에 찧자.

새로운 삶을 위해, 내가 보고자 했던 그 모습을 보기 위해서 지금을 유예하자. 매 끼 백반을 먹고, 배는 항상 고프지만 마음만은 살찌고 배부르자.

 

자신감을 갖자. 주저 앉았을 때 누구나 나를 이해해 줄 수 있을 정도로 최선을 다하자.

나는 나였고 앞으로도 나일 것이다. 그렇지만 어제와 똑같은 나는 아닐지어다. 발전하고 성숙하고 똑똑한 나일 것이다.

 

갑자기 그 이야기가 떠오르네..

닭갈비 칼 한자루 쥐고 닭기름을 긁어내던 내게 어떤 손님이 건낸 말..

 

"눈빛이 형영한게 보기 좋은 젊은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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