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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의 키가 작아질수록/백반을 먹다

58일째 백반을 먹다

점점 더 해야 할 것들은 많아지고

점점 더 내가 더 비루해지고

점점 더 통장의 잔고는 바닥을 향해 가고 있으며

점점 더 눈꺼풀이 감긴다.

 

그러나

점점 더 해야 할 것들이 많기에 오기가 나고

점점 더 내가 졸렬해 보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함을 느끼고

점점 더 통장의 잔고가 바닥을 향해 갈 수록, 나의 내일은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확신한다.

 

요즘. 정신차렸다.

삽질한 시간들이 아깝지만 어쩌랴. 항상 그래왔는걸.

앞을 보고 주먹을 쥐자. 연습을 깎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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