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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의 키가 작아질수록/생각을 모음과 자음의 만남으로

2023년 베트남 호치민에서는

내일이면 4개월 동안 베트남으로 파견을 가게 된다.맞네. 2016년 이후, 7년만의 그곳으로 다시 가게 된다. 

2023년 9월에 나는 어떤 모습일까, 어떤 모습을 꿈꾸고 있는가.

 

일단은 날씬해 져 있겠지. 하루에 쌀국수만 먹고 저녁도 소식하거나 안 먹고, 궁극적으로 술도 줄였으니 살은 쪽 빠졌네

 

태워진 지방은 근육으로 덮혀 있겠지. 그럴 수 밖에.  이 레지던지를 고른 이유가 헬스장이 있기 때문 아니었는가.

바디프로필을 찍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탄탄한 근육의 소유자로 거듭 났네

 

블로그를 다시 시작했지. 몇번의 윤회를 거쳐 다시 블로그를 시작했다네. 베트남에서의 일들을 하나씩 잘 정리해 보았구나.

 

금전적으로 자유를 얻었네. 10월달 내 집 마련을 위한 자금을 쏠쏠히 모았네.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자칫 스트레스 좀 받았을 것 같다.

 

아, 아내랑 거점에서 사진도 좀 찍었지. 2016년 결혼을 예정했던 그 사진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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