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크리스마스와 이브
올해도 크리스마스와 이브를 여자친구와 함께 보냈다. 하늘에 감사를 잠시 해본다. 뭔가 해야한다는 압박에 휴캉스를 한 번 시도하려 했으나 여자친구가 반대를 하였다. 하늘에 감사를 잠시 해봤다. 선물은 이브 전날 들켰다. 택배를 회사로 시켰어야 했나 후회를 해 봤으나 어쩔 수 없었다. 여친이 가지고 싶다던 갤럭시 탭을 선물했다. 여친이 원했던 버전 보다 훨씬 상향 버전이었다. 하늘에 잠시 한숨을 쉬었다.
이브라고 해봤자 특별한 일은 하지 않았다. 나에게 스스로 줄 선물을 사서 함께 쇼핑을 하고, 청계천을 돌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봤고, 예의상 스테이크로 저녁 식사를 하였다. 와인에 케익을 함께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크리스마스인 오늘은 여친이 수업이 있었다. 출근길을 함께 하였으며, 난 카페에서 그간의 밀긴 잡무를 하였다. 모두 해서 기분이 좋았다. 점심을 먹고 내 내복을 사고 돌아오니 어느 덧 해가 지기 시작하였다.
평범하기도 하였지만 평범하진 않은 올해 크리스마스였다. 내년에는 결혼을 해서 함께 이 날들을 맞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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