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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의 키가 작아질수록/70억 분의 1 - 그것이 나란 사람

살아남을 것이다. 남의 생피를 빨아서라도..

굳이 정리하자면 친구고
자세히 정리하자면 친구의 친구..지..(여기까지하자..)

그 녀석에게 연락이 왔다.
방명록에..
우즈벡에 갔다는 것을 알았다, 선생으로 지내고 있다는 것에 놀랐고..뭐..
즐겁게 나의 안부를 물었다. 그 글을 읽는 내내 재밌었다.

죽지 않고 잘 지내고 있어 다행이다...란 ..
그래..내 어찌 이리 허망히 갈 수 있단 말이냐..
비록 한국으로부터 8시간 비행기를 타고 올 수 있는 곳에
나 살고있지만..
나 지금 이렇게 있지만..

난,
꼭,
살아남을 것이다. 남의 생피를 빨아서라도.

나의 부모, 나의 친구들,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들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떳떳한 모습으로
나 자신에게 떳떳한 그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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