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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의 키가 작아질수록/백반을 먹다

백반을 9일째 먹다

새벽에 스터디원들과 음주를 한 관계로.. 가무도 했지..

거의 아침에 들어와서 좀 자고 오늘도 또 도서관에 나왔다.

 

횡단보도부터 많은 사람들로 불안했는데..

전기졸업식이었다.

나도 3년전에 이 즈음 前期졸업식에서 아는 친구에게 꽃을 사줬는데..

이게 영화의 한편이라면 그 장면이 오버랩이 되었을 듯..

자꾸 그때를 떠올리니 후문부터 오늘은 공부할 날이 아니라 생각했다.

 

오늘 참 드럽게 안됐다. 안했지.. 이게 맞는 말인듯..

 

전기졸업식 분위기에 맞춰 교내에 셋팅된

취업자 이름이 새겨진 대경 걸개를 봤다.

 

저녁을 먹고 잠시 그 걸개를 보러 갔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천천히 한글자씩 취업자들의 학번-이름-취업장소를 뜯어봤다.

 

참으로 혹은 조금은 아쉬운..

수 명의 사람들이 취업을 하였네... 라고 느껴지며

역시 오늘은 공부할 날이 아니라 생각했다.

 

막판에 화룡정점을 찍은것은..

신규단원을 위한  강의 아르바이트 전화..

 

지금부터 무슨 말을 해야하나

계속 생각만 하고 있다.

 

토익이 눈에 들어올리 있나.. 쪼때쓰요!!

오늘은 정말 공부할 날이 아니었다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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