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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도'란 말 참 좋지요/치악(治樂) - 마음을 다스리다

박정현의 '꿈에' - 나도 이런 일을 겪을 줄이야..

참, 가사가 아름답다.


어떤말을 해야 하는지 난 너무 가슴이 떨려서
우리 옛날 그대로의 모습으로 만나고 있네요
이건 꿈인걸 알지만 지금 이대로 깨지않고서
영원히 잠잘수 있다면
날 안아주네요 예전모습처럼
그동안 힘들어진
나를 보며 위로하네요
내손을 잡네요 지친 맘 쉬라며
지금도 그대 손은 그때처럼 따뜻하네요

혹시 이게 꿈이란걸 그대가 알게하진
않을거야 내가 정말 잘할거야
그대 다른생각 못하도록
그대 이젠 가지마요
그냥 여기서
나와 있어줘요
나도 깨지 않을게요
이젠 보내지 않을거예요

계속 나를 안아주세요
예전모습처럼
그 동안 힘들어진
나를 보며 위로하네요
내손을 잡네요
지친 맘 이제 쉬라며
지금도 그대 손은
그때처럼 따뜻하네요

대답해줘요
그대도 나를
나만큼 그리워했다고

바보같이 즐거워만하는
날 보며
안쓰런 미소로
이제 난 먼저 갈게
미안한듯 얘기하네요
나처럼 그대도

알고있었군요

그래도 고마워요
이렇게 라도 만나줘서

날 안아주네요
작별인사라며
나 웃어줄게요
이렇게 보내긴 싫은데
뒤돌아 서네요
다시 그때처럼
나 잠 깨고나면
또다시
혼자 있겠네요
저멀리 가네요
이젠 익숙하죠
나 이제 울게요
또다시 보내기 싫은데
보이지 않아요
이제 다시 눈을 떴는데
가슴이 많이 시리네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나 괜찮아요
다신 오지말아요


엊그제 밤, 새벽에 깼다. 꿈 속에서 너가 우리 집에 기다린다는 전화를 받고 '오랜만이네' 인사를 하고, 어서 가겠다는 말을 하고 갑작스럽게 꿈에서 깬 뒤 이 노래가 떠올랐다.


친구들과 낚시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엄마한테 전화가 와

누군가 너를 기다린다고..


전화를 건네 받기전에 내 머리속에 떠오르는 건 두 명의 친구(진짜 게를 좋아하나봐..)

그래도 나의 바람은 헤어졌던 너..

익숙한 목소리.

잘 살았냐는 기세등등하고 거만한 너의 목소리

반가움에 기다려 달라고, 곧 가겠다고. .. 하며 꿈에서 깼지.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더 아파해야 하나봐..

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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