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의심은 대상에 따라 다를 뿐 차이가 없다.
실존주의 심리치료로 널리 알려진 어민 얄롬의 첫 번째 내담자는 편집증 환자였다.
그는 얄롬 박사가 FBI 요원이라고 우기면서 상담을 거부하였다. 얄롬은 할 수 없이 다음날 출생증명서, 운전면허증, 여권을 보여주었다.
환자는 자기 주장이 증명된 듯 기뻐했다.
FBI와 관련된 자만이 그렇게 빨리 위조 증명서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 정희진, 어떤메모, 한겨레 16.2.27. -
사랑하는 사람과, 내가 아끼는 우정어린 친구들과, 심지어 나 자신 조차 믿음의 순간이 의심의 순간으로 변하는 순간을 얼마나 힘들어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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