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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의 키가 작아질수록/생각을 모음과 자음의 만남으로

다이소와 백화점

새로 이사를 한 뒤, 가장 바뀐 점이 있다면 백화점과 대형 슈퍼마켓에서 장을 본다는 점이다.

오늘은 책을 살겸 백화점 서점을 찾아가 보았다. 서점은 솔직히 서울의 대형서점보다 못한 점이 많았다. 최소한 책을 읽을 곳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뜻하지 않게 바로 옆에 위치한 백화점을 둘러 보았다. 슈퍼마켓 코너에서 히말라야 제품들을 보았다. 역시 인도에서 사길 잘했다. 클렌징이 엄청 쌌다. ㅎㅎ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마음에 들었던 반팔이 20만원이란 것, 그리고 갖가지 비싼 주방 용품들이었다.

 

주로 주방용품은 다이소에서 샀다. 최대 3000원 짜리 그릇, 주방용품을 이사를 온 뒤부터 요긴나게 쓰고 있다. 3000원짜리 프라이팬과 300000만원 짜리 프라이펜에 뭔가 차이가 있겠지.

 

지금의 현실이 다이소이지만, 언젠가는 점차 돈을 더 벌어 삐까번쩍한 그 프라이팬을 자유롭게 사는 날이 오게 하리라 생각을 하였다. 돈이 많다면 그것에 맞게 사고, 입을 것들을 더 사겠지. 여러모로 더 행복한 삶을 위해 마~ 이 벌어야겠다. 어떻게..란 의문은 다음에 다시 생각해 보기로 하겠다.

 

일단 여자친구 및 결혼할 사람이 있다면 백화점보다는 다이소에 열광하는 사람이어야 하겠지. 아~ 이 가난한 사랑의 노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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