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종일 집안에서만 박혀 천금의 주말을 보낸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살아온 20대와 지금의 30대가 다를 것이 무엇인가
하고 말이다.
이 순간을 탈출한다면
한껏 멋지고 꿈을 꾸웠던 그런 삶들을 살겠노라
생각했지만
나란 사람도 어쩔 수 없이 현실을 운운하며
또 도돌이표 인생을 살고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말하기도 부끄러울만큼
나란 사람을 바꾸기 위해 이것저것 노력아닌 생각만 그렇게 했었지
그래서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을 해 보았다.
바꿀 수 없는 것인가 바꿀 필요가 있나
아니면 뭐가 문제인가 하고 말이다
문제가 있지
생각이 많고
이것저것 재고
그러다 피곤해서 눕고
혼자 별겨 아닌 것에 메대기를 치지
응용력은 제로여서
시아가 좁기도 하지
어떻게 바꿀까.
바야흐로 심호흡이 필요하고
여유를 갖고
머뭇거리지 말고
지금이 참 재밌는 순간이라 되뇌이자
초등학교 6학년 때 가족신문을 만들 때였지.
담임 선생님은 내게 와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지.
이제 그려
그러면 멋진 그림이 완성 될꺼야 너는.
반응형
'연필의 키가 작아질수록 > 생각을 모음과 자음의 만남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말 출근을 하지 않았다 (0) | 2015.03.08 |
---|---|
2015년 목표 (0) | 2015.02.16 |
사랑은 조건적 (0) | 2014.05.25 |
사랑은 조건적 (0) | 2014.05.18 |
이제 형도 아실거예요. (0) | 2014.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