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지배하는 것
삶을 지배하는 것은 현실이 아니라 기억이다.
현실에 눈감을 수는 있지만, 기억으로부터 달아날 수는 없다. 그것을 뻘밭과 같다. 헤어나려 해도 놓아주지 않는다. 컴컴한 진흙이 덩이를 이뤄 발목에 꽉 매달린다. 기억은 현실보다 힘이 세다.
- 만리재에서, 안수찬, 한겨레 111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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