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어느 시점, 외계인이 침공을 하여 자신들을 죽이는 악몽에 시달리는 주인공은 반복되는 기시감에 일상과 가족과의 어려움에 봉착하기 까지 이른다.
직장 동료의 추천으로 어쩔 수 없이 병원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낯선 이로부터 '우리는 정상인데 자꾸 기억을 지워버릴려 한다'는 말을듣고서 서둘러 집으로 돌아온다. 진료도 못 받고 집으로 돌아온 그날. 꿈에서 보았던 외부 침입자들이 지구를 공습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누구이며 단순이 그들을 죽이려는 목적으로 공격을 시작한 것일까.
영화는 중반부를 넘을 즈음, 그 답을 풀어주고 급격한 반전을 맞이한다. 소재도 참신하고 나름 긴장감 있게 전개를 하나, 전체적인 스토리 전개는 지엽적인 생각이 든다. 부분만 보여주고 전부가 그랬다는 식이다. 또한 반전이 들어나면서 전개의 몰입을 유지할만한 요소가 부족하다 보니 흡입력이 떨어졌다.
나름, 우리가 생각하고, 고정관념으로까지 여기는 그 지점을 잘 찌른 영화라 생각한다. 더 놀라운 것은, 아내가 고등학교 시나리오로 이런 걸 쌌었다는 것이었다. 존경스럽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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