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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의 키가 작아질수록/기억하려 쓰다

컵라면과 삼각김밥에 행복했던 밤들

지금쯤 태국에서 뭘 하고 있을까요.

매번 연락을 한다한다 해놓고서 이렇게 글부터 씁니다.

 

부쩍 늘어난 몸무게와 쇠퇴한 소화능력 덕분에

방금 전 배가 고파 왔습니다.

원래는 저녁을 건너뛰겠다 다짐했지만 역시나 불가능.

그러다 생각난 것이 컵라면과 삼각김밥이었습니다.

도서관 끝나고 집에 오는 길,

가끔씩 형이 사 주었던 야식이었죠.

 

그떄는 단돈 몇 천원이 아까워

단촐한 야식 사기도 부담스러웠던 떄였지요.

그래서 그렇게 먹던 컵라면과 삼각김밥이 더욱 배를 채워주었는데..

 

문뜩 그때 생각이 나서 오늘 그렇게 먹어봤습니다.

 

형 생각이 나서 몇 자 적었습니다.

곧 휴대폰으로 연락을 드릴게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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