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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의 키가 작아질수록/백반을 먹다

백반을 29일째 먹다

꼰대 하나로 살았다.

 

미련한 자존심 부릴 때가 아니지만

어쩌겠는가..

 

그 바보 같은 꼰대 하나로 여기까지 왔는걸..

 

그 꼰대 하나로 해냈다는 순간이 오면

그때 버리겠다.

 

내일 알람이 울리면 이불을 박차겠다.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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