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 썸네일형 리스트형 감정이입 감정이입 철학자 칼 포퍼는 "사람이 새로운 이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방법은 공감적인 직관, 혹은 감정이입이다. 그것이 문제 속으로 들어가서 가장 문제의 일부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라고 했다. 소설쓰기란, 타인의 마음속으로 들어가야 하는 직업이다. 밖에서 문을 두드리고, 창문으로 안을 엿보고, 문을 열어 주지 않으면 문을 부수고서라도 타인의 마음속으로 들어가야 하는 직업이다. 김상혁 중에서 더보기 뚱보이야기 '길버트 그레이트' 뚱보이야기 '길버트 그레이트' 인간은 결국 시간 속에서 소멸해가는, 스스로를 상실해가는 존재들이다. 우리의 몸은 소멸의 징후를 그대로 보여 주는좋은 전광판인 셈이다. 나이가 들면 뼈는 삐걱거리고 어디선가 시간의 살덩이가 날아와서 몸에 덕지덕지 달라붙고, 머리카락은 하얗게 변한다. 시간이 갈수록 몸을 더 자세하게 들여다 보게 된다 김상혁의 중에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