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다, 내가 글 쓰는 이유를
찾다, 내가 글 쓰는 이유를 그간 매일매일 써 왔던 글들의 제목들을 찬찬히 살폈다. 어떤 글은 내가 생각해봐도 참 괜찮은 놈이 있었고, 어떤 글은 할당량에 밀려 쭉정이를 길렀다. 어떤 글을 쓰며 미안함을 대신하였고, 어떤 글을 쓰며 현재의 나를 위로 했으며, 어떤 글을 쓰며 마음을 다잡고 더 나은 내일을 기도하였다. 그랬다. 난 글을 쓰며 웃었고, 울려고 했고, 달랬고, 기도했다. 이 모든 것을 통해 난 내가 글 쓰는 이유를 찾았다. 글은 선물이였던 것이다. 주는 이는 '나'이지만, 이 선물을 받는 이는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와 미래의 나일 수 있으며 혹은 주변 사람들, 나아가 불특정한 대상임을 알게 되었다. 유시민 작가는 조지 오웰의 말을 인용하여 글을 쓰는 이유를 4가지로 구분하였다. 첫째, 자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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