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면접이 시작된다!
높은 IQ, 주니어 체조대회 2년 연속 우승!
그러나 학교 중퇴, 해병대 중도 하차.
동네 패싸움에 직장은 가져본 적도 없이 별볼일 없는 루저로 낙인 찍혔던 ‘그’가
‘젠틀맨 스파이’로 전격 스카우트 됐다!
전설적 베테랑 요원 해리 하트(콜린 퍼스)는 경찰서에 구치된 에그시(태런 애거튼)를 구제한다.
탁월한 잠재력을 알아본 그는 에그시를 전설적 국제 비밀정보기구 ‘킹스맨’ 면접에 참여시킨다.
아버지 또한 ‘킹스맨’의 촉망 받는 요원이었으나 해리 하트를 살리기 위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에그시.
목숨을 앗아갈 만큼 위험천만한 훈련을 통과해야 하는 킹스맨 후보들.
최종 멤버 발탁을 눈 앞에 둔 에그시는 최고의 악당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것이 킹스맨 검색하면 나오는 줄거리이다.
전체적으로 잘 짜여진 오락물이다.
하지만 기억나는 것이 단순 오락물이기엔 가볍지 않다는 것이다.
킹스맨의 나쁜놈 논리는 간단하다.
결국 지구 온난화와 같은 대재앙의 근원은 인간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지구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을 줄여야 햔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가 죽이고자 하는 인간은 사회 고위층 인사들은 제외된다.
오히려 그들은 인간을 줄이자는 나쁜 놈의 의견에 적극 동조하고
그 거사가 이루어지는 순간에 축배를 들려고 한다.
킹스맨도 그렇다.
킹스맨에 뽑히기 위해서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기준 하나는
이른 바 귀족, 백두혈통을 갖고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주인공은 그야말로 하층민이다.
하층민으로서 귀족들을 이기고 킹스맨에 뽑히게 되어야 하는 것이다.
킹스맨을 이끌고 있는 수장 또한 킹스맨은 귀족 출신에서 나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오히려 주인공을 추천한 노장 킹스맨은 그러한 오래된 관점이 무척이나 고지식한 관심이라 일갈을 한다.
영화 킹스맨은 은근 지배층에 대한 비판이 이렇게 숨어 있다.
우리 사회가 맞고 있는 진정한 위기는 계급화를 고착시키고 다원화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회적 시스템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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