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에 관한 가족회의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족회의를 엿듣다 가족회의를 엿듣다. 여자친구가 추천을 해 준 카페에 왔다. 다 좋은데 소음이 좀 크다. 이정도는 이겨낼 수 있다는 의지로 꿋꿋이 책을 읽고 있었다. 그러나 책 읽기를 포기한 소리가 있었으니 내 앞에 앉은 가족(어머니, 아들, 딸 추정)회의 때문이다. 주제는 아들의 회사 사직인 듯 하다. 아들은 사직 계획성의 타당성을 설명 중이다. 옆에서 여동생이 거들고 있다. 어머니는 말리고 있다. 뭐, 모든 사직이 그렇지 않을까 하지만 아들은 수백번 고민을 한결과 설득한다. 잠시 딴 이야기지만 내가 읽고 있던 책이 생각의 시대다. 이 책에 논증, 설득의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방금 읽은 부분이 예시를 들라는 예증법이었는데 아들이 예를 들어 어머니를 설득하면 어떨까 싶었다. 다시 원래로 들어와서. 이제 아들은 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