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와 나 썸네일형 리스트형 저녁 가을하늘을 보니 나는 우주의 먼지였다 운동이라 하고 실은 산책을 한다. 요즘은 산책코스를 하나 추가했는데 강가 옆에 길게 뻗은 자전거 길을 걷는다. 길게 이어져 있어 사람들도, 자전거도 서로 바삐 걷는 길이다. 바닥의 소재가 우레탄인지 뭔지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푹신푹신한 느낌에 걷는 질감을 더해준다. 그렇게 걷다가 하늘을 본다. 강 건너에는 분명 몇 십억이나 할 아파트 대단지가 들어서 있다. 그리고 큰 고가도로가 보인다. 내 눈은 와이드 앵글이 되어 그 풍경을 하나에 담는다. 아파트 불빛, 크게 뻗은 고가도로와 가을 하늘을 함께 보며 걷는 기쁨이 상당하다. 식상한 이야기일 수 있겠으나 그 가을하늘이 물 흐르듯 지나가는 것을 상상해본다. 그런 거 있잖은가. 다큐멘터리에서 시간이 흐를 때 나오는 장면들. 해가 떠오르고 지면서 하늘이 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