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츠 다리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림질 다림질 삶은 리추얼(행사)의 연속이어야 한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거나, 즐겁게 음악을 듣거나, 잠깐의 독서라도 즐기려는 행복한 순간이 있어야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자취생으로서 주말이면 어김없이 빨래를 해야한다. 그리고 건고기에 의해 꼬깃하게 말려진 셔츠들을 다시 펴야 한다. 펴진 셔츠여야 직장에 나갈 수 있고, 밥법이를 시작할 수 있다. 그렇게 다림질을 하는 귀찮은 시간이 점차 나만의 리추얼이 되어가고 있다. 동생은 내가 주말마다 셔츠를 직접 다린다는 것에 놀랐다. 근처 세탁소에 맡기면 되지 않느냐고 하였다. 난 대뜸 그게 돈이 얼마냐 했다. 한 벌에 2천원씩, 보통 일주일에 5벌을 입어야 하니까 근 만원 정도는 소요된다. 한 달이면 약 4만원이고, 난 이것을 아끼려 직접 다린다고 하였다. 처음에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