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 여우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마워, 과연 여우(레스터시티)야! 올해, 언제나 전 세계의 관심을 받는 영국 축구리그 우승팀이 레스터시티로 정해졌다. 작년에 겨우 1부리그에 올라와 14위를 기록한 팀으로 모두들 그들의 초반 돌풍에만 '그려려니' 하였다. 영국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이 팀의 우승확률은 '0.02%'로 엘리스 프레슬리나 네스호의 괴물이 살아있을 확률로 묘사했고, 배당률은 5000배가 책정돼었다. 이런 팀이 창단 132년만에 우승을 한 것이다. 서울에 취직을 하여 짐을 싸던 날, 자신의 자취집을 기꺼이 내주었던 선배는 말하였다. '주말이면 EPL이나 보면서 딴 생각말고 버텨라.' 귀가 얇은 나는 이 말을 철저히 따랐다. 작년까지만 별다른 조짐 없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은, 또한 부워왔던 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는 초반부터 이름도 생소한 여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