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후예 썸네일형 리스트형 달의 후예 달의 후예 요즘 들어 태양의 후예니 선조니 드라마의 송중기 때문에 성찰은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은근 송중기와 자신을 비교하는 여자 동료들 때문이었다. 어제 총알에 맞았네, 아팠겠네, 죽었네, 재수없는 소리하네, 그래도 만약 죽으면 우리 오빠 어쩌네 하는 이야기들 뿐이었다. 한번은 마지막 예비군 훈련을 받으러 간 성찰에게 여자 부장은 총 들어 송중기랑 비슷한 분위기 연출 사진을 요구했다. 이미 몇몇 예비군들 사이에서도 셀카를 찍으며 카톡을 보내느라 난리였다. 마지 못해 '옆에 총' 자세로 사진을 보내니, 단톡방에서는 송중기를 찬양하며 성찰을 성토하는 글들로 도배가 되었다. 그렇게 알게 모르게 성찰의 마음 속에서는 송중기를 증오하는 미움의 싹이 돋고 있었다. 그 증오가 우연찮게 폭팔한 날은 지난 휴일이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