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100일 글쓰기 프로젝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글 쓰고 앉아 있네! 글 쓰고 앉아 있네! 생활 개선 운동으로서 100일 동안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하필 그것이 글쓰기였던 이유는 잘 모르겠다. 한창훈의 '소주 먹습니다.' 라는 글이 멋있었을 수도 있다. 그는 삶이 힘겨운 순간순간마다 소주를 마시고 싶다고 하였다. 난 그 순간순간마다 소주 대신 '글쓰기'란 단어를 집어 넣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혼자 한 다짐이 작심하루로 끝났던 처참한 광경을 목도하고 있었다. 무려 20여년 씩이나 말이다. 그런 나를 알기에 일종의 글쓰기 스터디를 가입하고, 나름 거금을 투자하여 시작하였다. 그 시간이 50일이 지났다. 아직까지 50일 밖에 안 지난 것인지, 벌써 50일이나 지난 것인지 잘 모르겠다. 모를 수밖에 없지. 내가 지금까지 글을 써 오고 있는지도 솔직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 50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