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우 썸네일형 리스트형 카렌시아 시인 류시화는 '투우장 한쪽에서 소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구역이 있다. 싸우다 지친 소는 자신이 정한 그 장소로 가서 숨을 고르며 힘을 모은다. 기운을 되찾아 계속 싸우기 위해서다' 라고 말했다그는 그곳을 피난처, 안식처라는 뜻을 가진 스페인어 '카렌시아(Querencia)' 라 불렀다. 방해받지 않고 몸과 마음이 안전하고 편하게 쉴 수 있는 조건, 시간, 공간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한겨레 신문 중에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