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서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겨레]2014년 올해의 국내 도서 세월호’는 사고가 아닌 사건이다! 눈먼 자들의 국가 김애란 박민규 외 지음 문학동네·5500원 ‘4·16 세월호 참사’ 앞에 사람들은 말을 잊었다. 생때같은 어린 목숨들이 시시각각 수장돼 가는 모습을 눈 번히 뜨고 지켜보아야만 하는 무력감과 분노는 참담했다. 는 작가와 연구자 열두 사람이 세월호와 관련해 여름호와 가을호에 쓴 글들을 묶은 책이다. 책의 제목이 되기도 한 글에서 소설가 박민규는 ‘세월호’를 사고가 아닌 사건으로 보아야 하는 까닭을 조목조목 짚어 가면서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 김연수는 소포클레스의 을 읽으며 진보의 가능성과 불가능성에 대해 고민했고, 김애란은 이해와 경청과 공감의 필요성을 힘주어 말했다. 이 책의 판매수익금은 세월호 관련 단체와 사업에 전액 기부하기로 .. 더보기 이전 1 다음